[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일본에서 높은 치사율의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일본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378건으로 집계됐다. STSS는 임상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을 특징으로 한다.

STSS는 일본의 47개 현 가운데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는 "급작스러운 연쇄상구균의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많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 빠른 확산의 요인을 찾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STSS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일본. STSS는 고령층에게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사망자 자료를 보면 대다수가 50세 미만 환자다. 지난해 7~12월 50세 미만 STSS 환자는 65명이며 이 중 21명이 사망했다.

대다수 STSS는 연쇄상구균 화농균에 의해 발생한다. A형 연쇄상구균이라 알려진 이 박테리아는 인후통을 유발하는데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문제는 대다수 자신도 모르게 질병에 걸리며 증상이 없다.

노인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경우에 따라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심하면 장기부전 및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 보건당국은 STSS와 관련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기본위생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