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사진: 마이클 세일러 홈페이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사진: 마이클 세일러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또다시 수백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매입했다. 이로써 전체 비트코인의 약 1%를 보유하게 됐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일부터 18일 사이에 9245개의 비트코인을 6억2300만달러에 매입했다.지난주 8억2170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과 함께 이번 매입도 대부분 전환사채 판매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지난 2020년 인플레이션 헤지 및 현금 보유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약 140억달러 상당의 21만4246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중 거의 4분의 1이 2024년에 이뤄졌으며 평균 비용은 지난해 평균 비용의 두 배가 넘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총 보유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3만5160달러다.

한편,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에 '마이클 세일러의 실수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돼 해외에서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세일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그의 실수 중 하나로 꼽았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일 때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종종 '포모'(FOMO) 또는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불린다. 

영상에 따르면 세일러의 또 다른 실수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지 않고 비트코인에만 집중하고 다른 암호화폐를 간과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 세일러를 비판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하며 그를 굳건히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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