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NACS 충전 케이블과 포트 [사진: 테슬라]
테슬라 NACS 충전 케이블과 포트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비안이 테슬라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 소유주들에게 테슬라 제작의 무료 어댑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리비안 소유주들은 테슬라 슈퍼차처 스테이션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리비안의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내용을 기반으로 이같이 전했다. 

리비안 소유주는 무료 충전 어댑터를 통해 테슬라 충전 플러그를 차량의 포트에 연결할 수 있다. 현재 리비안은 DC 고속 충전을 위한 복합 충전 시스템(CCS)인렛을 갖추고 있지만, 오는 2025년부터 차량에 NACS 인렛이 기본 내장될 예정이다. R2, R3, R3X 등의 차량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리비안 소유자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리비안 앱을 통해 슈퍼차저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차량이 연결되는 즉시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는 플러그 앤 차지 표준을 지원한다. 결제도 앱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별도로 테슬라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와심 벤사이드 리비안 최고 소프트웨어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당사는 개방형 충전 생태계가 전기차 보급 확대의 핵심 동력이라고 굳게 믿는다"라며 "실시간 충전기 가용성을 갖춘 리비안 모바일 및 차량 내비게이션 앱과의 통합을 비롯해 테슬라와 긴밀히 협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비안은 향후 몇 년 안에 수백 개 지역에 수천 개 규모의 자체 DC 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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