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하원에서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숏폼 소셜미디어(SNS)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인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대만도 틱톡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여러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린쯔룬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전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미국 의회의 '틱톡 금지법' 진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
린쯔룬 대변인은 "권위주의 전제국가가 항상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언론 자유를 이용해 SNS 등 플랫폼으로 민주주의 국가 선거를 조작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자유 민주주의 법치국가로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3일, 틱톡을 6개월 내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일명 '틱톡 금지법'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2표로 가결했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만 내 틱톡 사용자는 500만명을 넘는다. 이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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