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크 유튜버 '울프 덴'(WULFF DEN)이 휴대용 게임기로 알려진 스팀 덱(Steam Deck)의 OLED 버전과 관련해 재밌는 실험을 선뵀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울프 덴은 OLED 버전의 스팀 덱을 1000시간 이상 켜두면 몇 시간만에 빛 번짐 등의 일명 '번 인' 현상과 같은 고장이 나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스팀 덱의 밝기를 HDR이 아닌 SDR로 설정하고 SDR 설정의 최고 밝기인 600니트(nit)로 고정했다. 울프 덴은 "같은 게임을 수천시간동안 플레이해도 닌텐도 스위치에 큰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원인은 밝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닌텐도 스위치의 최대 밝기는 400니트로, 600니트로 고정된 스팀 데크보다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실험 결과, 최고 밝기로 설정된 OLED 버전의 스팀 덱은 약 두 달 가량의 시간인 1500시간 만에 번 인 현상을 일으켰다. ]
울프 덴은 OLED 버전의 스팀 덱 서브 픽셀과 관련한 설명도 덧붙였다. 서브 픽셀은 주로 파란색, 녹색, 빨간색으로 이뤄져 있는데 실험에 사용된 기기의 서브 픽셀은 주로 파란색이었다.
울프 덴은 "원래는 크기가 작은 빨간색이 번짐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번 실험 결과에선 왠지 파란색의 번짐 빈도가 약간 더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울프 덴은 "번 인 현상이 발생한 스크린은 스팀 덱의 1년 보증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며 "같은 게임을 수천 시간 동안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HDR을 끄거나 밝기를 조금 낮추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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