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7.4를 업데이트하고 배터리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했다. [사진: Apple]
애플 iOS17.4를 업데이트하고 배터리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했다. [사진: Appl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주 애플이 iOS 17.4를 출시한 가운데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문제를 호소하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애플은 iOS17.4를 통해 약 118개의 새로운 이모티콘을 선보이거나 도난당한 기기를 보호하는 기능 등을 도입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수명이 더 짧아졌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 사용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이폰 배터리 수명이 2시간 만에 40%나 줄어들었다"라고 게시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엑스(트위터)에 두 개의 게시물을 올린 후 배터리가 13% 감소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iOS17.4를 설치한 이후 배터리 충전에 관한 문제도 제기됐다. 한 아이폰11 프로 사용자는 배터리가 40%인 상태에서 충전을 실행했는데 4시간이 지난 후에도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각종 SNS에서는 iOS17.4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게시물도 올라오는 상황.

매체는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전원을 꺼 강제 초기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모든 앱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확인하거나 배터리를 너무 많이 소모하는 앱을 삭제하라고 추천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도 배터리 수명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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