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사의 슈퍼 차저 네트워크에 대한 몇몇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V4 슈퍼차저 디스펜서 설치와 연장 케이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진: 테슬라]
테슬라가 자사의 슈퍼 차저 네트워크에 대한 몇몇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V4 슈퍼차저 디스펜서 설치와 연장 케이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자사의 슈퍼 차저 네트워크에 대한 몇몇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V4 슈퍼차저 디스펜서 설치와 연장 케이블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 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DC 급속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인 테슬라의 슈퍼차징 네트워크는 약 6000개의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처음에는 테슬라 전기차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테슬라 이외의 차량에도 네트워크가 개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비(非) 테슬라 전기차는 V3 테슬라 슈퍼차저에 연결하기 위해 두 공간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주차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테슬라의 V3 슈퍼차징 스테이션 케이블은 테슬라 전기차의 왼쪽 뒷부분에 위치한 충전 포트에 맞춰 설계돼 있어, 테슬라가 아닌 전기차의 충전 포트 위치에 따라 충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테슬라는 최근 더 크고 긴 케이블이 장착된 V4 슈퍼차저 디스펜서를 설치하고자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는 이미 수천대의 V3 디스펜서가 있다. 즉, 테슬라가 아닌 모든 전기차에 네트워크가 완전히 개방될 경우 여전히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렇듯 테슬라의 슈퍼차징 네트워크 개방은 전기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구형 슈퍼차징 디스펜서의 특성으로 인해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V4 슈퍼차저 디스펜서 개발 이외에도 연장 케이블을 개발 중이다. 새롭게 개발 중인 연장 케이블은 향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연장 케이블은 테슬라가 충전 옵션을 넓히기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어댑터에 추가되는 옵션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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