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장단점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다. [사진: Pexels]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장단점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다. [사진: Pexels]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장단점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다. 이에 영국 보건안전청(UKHSA)과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협력해 재택근무가 직원의 건강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21일 경제매체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연구 결과 재택근무의 70%는 전용 작업실이 아닌 거실이나 침실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식 없이 장시간 근무하는 것은 물론 주말과 야근에도 근무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재택근무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직원의 비율은 현저히 적었다.

그러나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의 대부분은 자율성과 유연성 향상으로 더욱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재택근무가 직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셈이다.

단 재택근무는 창의적인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반면 반복 업무나 사무 업무 관련 분야의 생산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택근무자들은 "사회적, 직업적 상호작용의 감소로 인한 고립감과 미래 경력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편"이라고 답했다.

재택근무의 장단점은 생활 습관에도 나타났다. 재택근무자의 46.9%가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체중이 는 재택근무자는 "출퇴근할 때와 달리 신체 활동 시간이 현저히 낮고 일하는 시간은 더 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재택근무를 통해 오히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됐다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재택근무의 장단점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닐 그린버그 킹스칼리지 런던 정신과 의사는 "기업은 더 이상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를 고민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재택근무가 잘 작동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재택근무로의 전환에 앞서 관리자들은 재택근무자를 지원하고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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