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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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공의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여러 외신들이 한국 전공의 파업과 연봉에 대해 조명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지는 한국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집단 단체행동의 원인으로 '의사 부족'과 '고액 연봉'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은 선진국 중 환자 대비 의사비율이 가장 낮지만 고도의 민영화된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고 진단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의사 중 봉직의(페이닥터) 연봉은 대략 2억6600만원 수준이다.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의 연평균 소득은 약 4억원에 육박한다.  다만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조사 대상국 중 두 번째로 적다. 

미국 ABC 뉴스는 "한국의 의과대학 정원은 2006년 이후로 변함이 없다. 의사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학생 수 증원 시도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라고 전했다.

BBC는 "의사 수가 늘어나면 의사들 간 경쟁이 심화돼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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