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중국 전기차를 주요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중국 전기차를 주요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드가 중국의 저렴한 전기차를 주요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전했다.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면 포드에 있어 거대한 전략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마린 자자(Marin Gjaja) 포드 전기차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기차를 개발하지 않으면 회사로서의 미래가 없다"며 "중국은 이 기술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포드가 저비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포드의 최대 경쟁자가 저렴한 테슬라와 중국 OEM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포드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7.5%의 관세를 우회하기 위해 멕시코에 제조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포드는 예상보다 느린 수요를 이유로 미국 내 전기차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해 포드의 모델e 전기차 사업부는 47억달러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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