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Waymo)의 로보택시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군중에 의해 파괴됐다고 12일(현지시간)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이로 인해 낙서로 도배된 로보택시의 앞유리가 깨졌고, 결국 차량엔 불이 붙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샌디 카프 웨이모 커뮤니티 매니저는 "사건 당시 로보택시엔 승객이 탑승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의 루에카 경관 역시 "부상자는 없었다"며 "출동 시 차량이 이미 불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범인은 차량의 앞 유리를 깨고 불꽃을 던져 차량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범인이 왜 웨이모 로보택시를 공격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운행 시위 형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은 2023년 웨이모의 차량이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쟁사인 크루즈의 로보택시 운행을 일시 중단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로보택시는 종종 교통을 방해하거나 소방차와 충돌하는 등의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규제 당국과 주민들은 로보택시의 24시간 운행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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