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타트업 베이(Vay)가 미국에 텔레드라이빙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형 모빌리티 기업들과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 베이]
독일 스타트업 베이(Vay)가 미국에 텔레드라이빙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형 모빌리티 기업들과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 베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스타트업 베이(Vay)가 미국에서 텔레드라이빙 솔루션을 출시하며 대형 모빌리티 기업들과 경쟁에 돌입했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텔레드라이빙 솔루션이란 원격운전으로 차를 배달하는 무인 차량 공유 및 렌탈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차를 주문하면 배달받을 수 있다. 차량 이용이 끝나면 앱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베이는 유럽과 미국 공공 도로에서 원격 운전자와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대서양 양쪽의 규제 당국을 통과했다.

토마스 폰 데어 오헤 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솔루션이 테슬라, 구글의 웨이모, 제너럴 모터스의 크루즈 등의 로보택시 회사보다 더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로보택시 업계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의 텔레드라이빙 솔루션은 로보택시보다 효과적이며, 운영 비용과 설비 투자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갖춘 서비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베이는 스웨덴 투자회사 키네빅, 미국 펀드 코투, 프랑스 사모펀드 유라제오 등으로부터 1억1000만달러(약 1477억원)를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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