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하원 내에서 전기 자전거에 대한 새로운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3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고도로 분열된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가 나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마련됐던 전기 자전거 법안(EBIKE Act)은 전기 자전거 구매에 대한 연방 세금 인센티브를 신설해 저소득층 미국인이 더 작고 가볍고 에너지 효율적인 전기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나,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해 인플레이션 억제법 통과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화재 우려 등으로 인해 전기 자전거가 의회에서 새로운 관심을 받게 됐고, 이에 따라 새로운 법안이 마련됐다.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은 전기 자전거 배터리의 제조 및 수입에 대한 연방 표준을 만들도록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지침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 법안은 이미 소위원회와 정례 위원회 및 하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제 새로운 전기 자전거 법안은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상원에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양쪽 의회에서 승인되면 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돼 법으로 서명된다.
단, 법안이나 변경이나 수정 사항이 있을 경우 법안은 하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통과 승인을 치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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