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나 스쿠터에 대한 등록과 책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사진: 셔터스톡]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에 대한 등록과 책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뉴저지주에서 전기 모빌리티 라이더에게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에 대한 등록과 책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계류 중에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등록 및 책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에 적용되는 등록 및 책임 보험 규정을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 및 킥보드에도 적용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 의견 역시 제기되고 있다. 법안 지지자들은 전기 자전거와 관련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를 강조했으나, 실제 전기 자전거의 충돌 사고는 미비한 편이다.

2017~2021년까지 자동차 관련 사망자 수가 19만2709명인 것에 비해 전기 자전거 관련 사망자 수는 119명에 불과하다.

이번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은 "이번 법안이 체결되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수는 줄고 도로에 자동차를 늘리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규제와 금전적 부담때문에 저소득층 라이더에게 불공평한 부담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역시 제기됐다.

이렇듯 전기화를 위해 전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저지주에선 이번 법안에 대한 찬반 논의 역시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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