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파인드 X7 울트라 [사진: 오포]
오포 파인드 X7 울트라 [사진: 오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오포(OPPO)가 듀얼 잠망경 줌 기능을 탑재한 '파인드 X7 울트라'(Find X7 Ultra)를 출시했다고 16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파인드 X7 울트라는 렌즈와 센서를 직각으로 배치해 초점 거리를 늘린 망원 촬영 스마트폰이다. 

일반 스마트폰은 렌즈와 센서를 수평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렌즈의 앞뒤 길이를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두께감이 생긴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부분이 튀어나온 이유다. 

반면 잠망경 카메라는 렌즈를 수직으로 배치해 빛을 굴절시켜 포착하는 방식이다. 렌즈를 스마트폰 본체의 가로 폭에 맞춰 배치함으로써 기존보다 초점 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인드 X7 울트라는 2개의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초점 거리는 14mm~270mm다. 메인 카메라는 4개로, 그 중 2개가 망원 카메라이며 모두 50만화소다. 또한 모바일용으로 만들어진 소니의 LYT-900 센서를 탑재해 정물의 자연스러운 디테일을 촬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인드 X7 울트라의 가격은 6999위안(약 129만원)이다. 색상은 오션 블루, 세피아 브라운, 테일러드 블랙의 3가지다. 1대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된 저가형 모델 파인드 X7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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