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윗줄 왼쪽부터), 나성린 신용정보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최재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부행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아랫줄 왼쪽부터),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창현 국회의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은행연합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윗줄 왼쪽부터), 나성린 신용정보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최재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부행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아랫줄 왼쪽부터),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창현 국회의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은행연합회]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내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24년 키워드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AI발 금융권 격변에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산업에 있어서 AI의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라고 밝혔다. 

⦁ CEO 신년사로 본 새해 금융권 키워드는 ‘위기·AI’

이 회장은 “AI를 활용해 고객이 기대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금융뿐만 아니라 곧 다가올 모든 산업과 서비스의 대전환에서 생존을 결정지을 핵심 요건”이라며 “NH농협금융도 올해부터 사업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장(實裝,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월 초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빠른 안정화를 이루고 Biz-IT 협업 등 개편 효과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예정인 유니버설 뱅킹앱(NewWON)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증권토큰(STO), 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CBDC),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KB'를 선언했다. 이 은행장은 “KB의 모든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 속에 촘촘히 스며들 수 있는 강력한 KB만의 금융 플랫폼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1위의 금융 수퍼 앱인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금융 서비스 연계를 통한 ‘임베디드 금융’ 시장을 선점해 나감으로써 빅테크 기업이 부럽지 않은 KB의 금융ᆞ생활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금융 분야의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도 금융혁신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복현 금감원장 “올해 사이버위협 종합관제체계 구축 추진”

이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안착되도록 지원하고 조사지원시스템을 마련해 가상자산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사이버위협 종합관제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 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 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4일 새해를 맞아 임직원과 가진 ‘소통미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라고 강조했다.

⦁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혁신 투자 허브 케이뱅크’ 비전 제시

지난해 말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 선임된 최 행장은 올 초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소통미팅은 최 행장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 또는 비대면을 통해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금융결제원은 4일부터 금융회사에서 비대면 실명확인 시 고객이 제출(촬영)한 신분증사진과 신분증 제출인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의 신분증 안면인식시스템을 구축해 금융회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 금융결제원, 금융권 공동 신분증 안면인식 서비스 실시

금결원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전북은행에서 4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다른 금융회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결원은 금융위원회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방안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 본인확인 절차 강화와 관련해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 신한은행]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용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 비즈(SOL-Biz)’를 ‘뉴 쏠비즈(New SOL-Biz)’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 신한은행, ‘뉴 쏠비즈(New SOL-Biz)’ 출시

‘뉴 쏠비즈(New SOL-Biz)’는 ▲기존 앱 대비 최대 3배 빠른 속도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사용자경험(UX) ▲쉽고 빠른 회원가입 ▲사업자별 맞춤형 홈화면 서비스 ▲특화서비스인 대표자모드 신설 등 고객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KB증권은 MTS M-able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스톡 지피티(Stock GPT)’ 서비스를 대고객 서비스에 앞서 임직원 대상으로 선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 KB증권, 생성형 AI 기반 맞춤 투자 정보 서비스 ‘스톡 GPT’ 선공개

Stock GP는 챗GPT를 활용해 주식 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검색해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개인 눈높이에 맞춘 실시간 투자 조언을 질의응답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토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 토스뱅크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 출시

양사 간 제휴를 통해 제공 중인 '목돈굴리기' 서비스는 기존 발행 어음과 국내 채권에 이어 해외채권 조회 및 거래 기능을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

애플 월렛은 일반적으로 모바일 구매를 위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동 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저장하는 디지털 저장 공간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 디지털 저장 공간으로 변모하는 애플 월렛…활용폭 넓힌다

애플 월렛과 애플 페이는 엄연히 다르다. 애플 페이는 애플 기기에서 결제를 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이고, 애플 월렛은 애플페이를 사용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앱으로, 신용카드 보관 등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외에도 식료품점, 백화점, 레스토랑 등 즐겨 찾는 소매업체의 포인트 카드를 애플 월렛에 추가할 수 있으며, 콘서트 전자 티켓 역시 애플월렛에 추가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11일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이 IT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공개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IT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해 왔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3년 디(D)-테스트베드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또 14일 금융위는 저축은행 금융앱 간편모드 도입 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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