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
[사진: LG전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단독 플랫폼을 내놨다.

LG전자가 마그나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Vehicle Infotainment System, 이하 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이하 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통합 플랫폼은 LG전자의 IVI 기술과 마그나의 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단일 칩셋 모듈(SoC)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각 부품이 차지했던 전체 부피를 줄이고, 비용 역시 별개로 탑재할 경우보다 절감했다. 또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빠른 데이터 처리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PD) 등 3개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를 도입했다.

LG전자 측은 더 나은 차량 경험, 직관적 인터페이스, 효율적 디자인, 비용 절감 등 완성차 업체와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LG전자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CES 2024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를 선도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차량 경험을 지속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스나이더 마그나 일렉트로닉스 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혁신을 이끌기 위해 산업 리더들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LG전자와 협력해 미래 ADAS 솔루션의 개발을 혁신적으로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2021년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을 설립하며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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