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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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전망②] 세계 경제 부진 지속...韓 저성장 고착화 우려

2024년 한국 경제는 2023년 보다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 중반대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평균 2.0%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 하지만 세계 경제 침체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 우려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4년 한국 경제가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을 포함한 한국은행, 세계금융기구 등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연구원들은 2%대 완만한 성장을 예상했다.

2024년 세계 경제는 여러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재정적자 및 연방정부 부채 확대,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부진 장기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또 전 세계적으로는 2024년에 대만 총통 선거, 인도네시아 대선, 러시아 대선, 인도 총선, 멕시코 대선, 미국 대선 등 43개국의 선거가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 [2024전망③] 암호화폐 시장 부활?...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주목

2023년 연말 랠리 시작과 함께 2024년에도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부터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4차 반감기 도래 등 굵직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추세다. 주요 외신과 시장 분석가들이 진단하는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이슈를 짚어본다. 

암호화폐 투자 업계의 숙원 사업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 거는 기대가 높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월 10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ETF가 승인되면 더 많은 기관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 등 파급 효과까지 고려하면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또 비트코인의 역사적 강세장은 4년 주기를 따르는 경향이 있으며, 다음 반감기 이벤트는 오는 4월 전후 발생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강세장은 반감기 이벤트 몇 달 전에 시작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2023년 4분기부터 암호화폐 시장은 차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종목의 가격 상승에도 거래량은 과거보다 훨씬 적었다. 따라서 2024년에는 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도 회복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정책적 변수가 시장에 특히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AI 등에 업은 스마트 글래스, 이번엔 대중화 가능할까?

실패한 구글 글래스의 비전이 이번에는 현실화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개인용 하드웨어를 향한 테크 기업들 행보가 빨라진 가운데, 얼굴에 쓰는 글래스형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하드웨어 제조 업체들은 챗GPT 같은 AI 비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크리스티아오 아몬 퀄컴 CEO는 "오디오와 LLM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하는 스마트 글래스의 놀라운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2022년 음성 명령으로 통제하고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인 구글 글래스를 선보였다. 이후 메타도 카메라와 소형 스피커를 장착한 스마트 글래스인  레이 밴을 2021년 출시했는데, 최근 메타는 자체 개발한 레이 밴용 멀티모달 AI 음성 비서 프리뷰를 선보였다.

■ 'AI 기본법' 올해는 빛볼까...과기정통부 "21대 국회 종료 전 통과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산업 진흥 및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 일명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올해는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2월 과방위 법안2소위를 통과했지만 1년 가까이 상임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시민단체 등에서 AI 기본법의 핵심인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이 다른 규제 도입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 등 법안 내용을 대폭 수정, 올해 21대 국회 종료 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여야 의원들과 의견 조율을 하고 있고 80% 이상 합의를 마쳤다. 미세적인 조정만 남아 있다”며 “21대 국회 회기 종료 전 AI 기본법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반감기 [사진: 셔터스톡]

■ 새해 "비트코인 10만달러 갈까?" 챗GPT에 물어봤더니…

인공지능 챗GPT는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어떤 답변을 했을까?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에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2900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GPT-4는 일련의 유리한 조건이 맞물린다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여전히 매우 투기적이라고도 지적했다. 

또한 GPT-4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요인으로 긍정적인 규제 개발, 소매 및 기관의 채택 증가, 통화 평가절하 및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 美 규제 언제까지 통할까…화웨이, "올해 매출 지난해 뛰어넘을 것"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 예고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올해 985억달러(약 127조3802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대비 9% 상승한 수치다.

켄 후 화웨이 회장은 "수년간 노력 끝에 폭풍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거의 정상 궤도에 올랐다"면서 "공유한 신념은 우리가 포위망을 뚫고 전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화웨이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최첨단 칩 기술 개발을 입증했다. 메이트60 프로 시리즈는 출시 첫 달에만 거의 15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美 대선, 중동 정세…英 이코노미스트가 꼽은 올해 화두는?

'청룡의 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주목해야 할 글로벌 추세 몇 가지를 선정했다.

매체는 오는 13일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부터 11월 5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70여 개에 달하는 선거를 주목하며 "전 세계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유권자에게 민주주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고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이코노미스트는 그의 재임 가능성을 30%로 예측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도 뜨거운 감자다. 이코노미스트는 2만명 넘게 사망한 이번 전쟁이 더 큰 중동 전쟁으로 번질지 여부는 미국의 외교력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이코노미스트는 아프리카 가봉, 니제르 등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불안전한 아프리카 정세, 미-중 신냉전 심화, 자원보유국의 미래 행보, 경제적 불확실성, 중국 디플레이션, 인공지능(AI) 등을 올해 화두로 꼽았다.

■ 아이폰15 프로 '뒷면' 벗겨진다…제조 결함 속출

일부 아이폰15 프로 사용자들이 후면 유리 패널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mr_rakue'라는 레딧 사용자가 사용 중인 아이폰15 프로의 기기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아이폰15 프로는 후면 패널의 오른쪽 모서리 바로 아래가 닳은 모습이다. 이 구독자는 "아이폰의 뒷면 가장자리를 따라 벗겨지는 접착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는 뒷면 전체가 곧 벗겨질 것 같은 스티커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인 'JDT33658'도 아이폰15 프로에서 비슷한 문제를 보고했다. 

이는 제조상의 결함이거나, 아이폰이 가품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는 이전에 휴대폰 수리 당시 새 후면 유리 패널이 잘못 설치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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