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첫 번째 양산형 슈퍼 전기차 란자도르 EV [사진: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첫 번째 양산형 슈퍼 전기차 란자도르 EV [사진: 람보르기니]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자사 최초의 배터리 기반 전기차인 '란자도르 EV'(Lanzador EV)를 18일(현지시간) 드디어 공개했다.

4인승 좌석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식의 란자도르 EV는 람보르기니 전통의 강력한 주행 성능에 첨단 전기모터와 배터리 시스템, 그리고 SUV의 편의성을 융합한 전기 슈퍼카라는 게 람보르기니의 소개다.

전반적인 스타일은 기존 람보르기니의 대형 SUV 차량인 우루스(Urus)와 닮았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디자인에 23인치 대형 휠, 그리고 높은 지상고가 인상적이다. 람보르기니는 그간 전기 콘셉트카는 여러 번 공개했지만, 양산형 전기 슈퍼카를 정식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란자도르 EV는 전후륜에 배치한 2개의 고출력 전기 모터를 통해 최대 출력은 1MW급에 이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순간 가속력)은 2초대로 알려졌다. 아울러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최신 고성능 배터리팩이 장착된다. 최대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란자도르 EV는 오는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람보르기니는 란자도르 EV 공개를 시작으로 2024년 말까지 우라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우르스 PHEV를 선보이는 등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란자도르 EV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EV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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