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사진: 셔터스톡]
TSMC. [사진: 셔터스톡]

■ TSMC 협력사, 해킹 피해 당했다…랜섬 해커그룹, 923억 요구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협력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TSMC는 이날 하드웨어 공급사 킨맥스가 해킹 피해를 본 사실을 인정하며 데이터 일부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해킹이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고, 고객 데이터 또한 손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TSMC는 "해킹 직후 회사 보안 프로토콜과 표준 운영 절차에 따라 문제가 된 공급사(킨맥스)와의 데이터 교환을 즉각 차단했다"고 전했다.

TSMC의 발표는 유명 랜섬웨어 해커그룹 락빗이 킨맥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TSMC에 7000만달러(약 923억원)를 요구한 바로 다음 날 나왔다.

■ 엔비디아, 옴니ML 인수..."AI 모델 줄여 클라우드 아닌 기기서 작동 지원"

엔비디아가 지난 2월 옴니ML을 인수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옴니ML은 머신러닝 모델 크기를 축소해, 클라우드가 아니라 디바이스들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자사 AI 칩을 자동차, 산업용 로봇, 드론 등에서 쓰이는 용도로 개선하고 싶어하는 것일 수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자사 칩을 사는 유망 AI 스타트업들에 점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챗봇 개발사인 인플렉션AI, 동영상 생성 AI 소프트웨어 업체인 런웨이ML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 "하반기 美경제, 긴축 여파에 둔화…3분기부터 침체 가능성도"

올해 하반기 그간 누적된 통화 긴축의 효과로 미국 경제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이르면 3분기부터 경기 침체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일 간행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2023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잠재성장률(2.0%)을 하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진행된 정책금리 인상의 누적효과가 시차를 두고 내수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계기로 금융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신용 여건도 긴축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기관들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1.0%∼1.3%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성장모멘텀 약화가 2024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과거 사례로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중단 이후, 이전에 지속된 긴축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 세번째부터)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시중은행 대표들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 세번째부터)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시중은행 대표들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청년도약계좌 내일 신청 재개…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

금융위원회는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3∼14일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달의 경우 해당 기간 영업일 중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신청을 받는다. 11개 청년도약계좌 취급 앱으로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달부터는 지난해 소득이 확정되면서 작년 기준 개인소득, 가구소득으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개인소득의 경우 총급여가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6000만원 초과∼7500만원 이하인 경우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있다. 

가구소득의 경우 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이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여야 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에는 만기 5년 동안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중간에 납입하지 않아도 계좌는 유지된다.

■ 우주망원경 '유클리드' 발사…암흑 물질 비밀 밝힌다

드넓은 우주에서 미지의 영역인 암흑 물질·에너지를 탐구할 망원경 '유클리드'(Euclid)가 발사됐다.

유럽우주국(ESA) 우주망원경 유클리드는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2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상공으로 발사됐다.

유클리드는 이륙 2분 40초쯤 뒤 대기권 밖에서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요제프 아슈바허 ESA 사무총장은 "유클리드의 성공적인 발사는 현대 과학의 가장 강력한 질문 중 하나에 대한 해답을 찾는 새로운 과학적 노력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클리드는 2029년까지 '가시광선 관측기'(VIS)와 '근적외선 분광계·광도계'(NISP) 두 가지 관측 장비를 이용해 하늘의 3분의 1 이상에 걸쳐 퍼져 있는 최대 20억 개의 은하를 관측하고, 사상 최대의 3D 우주 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 머스크 "트위터 게시물 읽기 분량 제한" 발언…접속 장애도 속출

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트위터 이용자들의 하루 게시물 조회 분량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수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인 제한을 적용했다"며 유료 인증 계정은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이 6000개로 제한되고, 무료 미인증 계정은 600개, 신입 미인증 계정은 300개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글을 올려 "등급별 한도는 인증 계정 8000개, 미인증 계정 800개, 신입 미인증 계정 400개로 곧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일시적인 제한이 언제 해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웹사이트 접속오류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트위터 접속 문제 신고 건수는 이날 한때 7432건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3시 30분(미 서부시간) 기준 1669건으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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