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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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24년부터 시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해당 법안은 본회의 통과 후 1년 뒤인 2024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2단계 입법 중 1단계로  이용자 보호와 시세조종, 미공개 거래 행위 등 불공정 거래 행위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상자산 발행, 유통, 공시 등 관련 규제는 2단계 법안에서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2단계 법안은 미국과 유럽 등 국가적 정합성을 고려해 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본회의에 참석한 269명 의원 중 265명이 찬성하고, 3명이 기권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 엔비디아, 옴니ML 인수..."AI 모델 간소화 지원"

엔비디아가 지난 2월 머신러닝 모델 크기를 축소해, 클라우드가 아니라 일반 PC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옴니ML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자사 AI 칩을 자동차, 산업용 로봇, 드론 등에서 쓰이는 용도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옴니ML 엔지니어들은 AI 소프트웨어를 축소해 챗봇이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기기들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가 옴니ML을 얼마에 인수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자사 칩을 사는 유망 AI 스타트업들에 점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챗봇 개발사인 인플렉션AI, 동영상 생성 AI 소프트웨어 업체인 런웨이ML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 MS 빙, 빨라지고 다양해졌다…지연시간 감소·스포츠 분야 확대

마이크로소프트가 빙(Bing) AI 챗봇의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먼저 특정 답변과 관련한 챗봇의 대기 시간이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챗봇이 첫 번째 토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25%까지 단축했으며, 대기 시간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빙 챗봇이 다룰 수 있는 스포츠 관련 주제가 다양해져, 이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부터 피파(FIFA) 여자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분야가 상당히 넓어졌다. 

마지막으로 스카이프(Skype)에서 빙 챗봇을 사용하는 이들은 이제 스카이프 대화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인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Bing Image Creator)를 사용할 수 있다. 

테크레이더는 빙 챗봇에게 무엇을 물어봐도 불필요한 지연 없이 응답을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신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애플 비전 프로, 손가락 컨트롤러로 조정할 뻔…

애플 확장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는 손 및 눈 추적 기능이 아닌 손가락 컨트롤러 기능이 탑재될 뻔 했다는 소식이다.

마크 거만 블룸버그 기자에 따르면, 애플이 손가락에 착용하는 장치를 고려했었지만 현재는 자체 게임 컨트롤러에도 적용할 계획이 없다는 것. 이로써 애플의 헤드셋은 가상현실(VR) 게임 컨트롤러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하는 메타와 같은 헤드셋 제품과 구별된다.

비전 프로 개발 초기 애플은 가상현실 컨트롤러 테스트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이 컨트롤러로 작동할 수 있는 손가락 착용 장치 기기을 연구했으며, 대만 VR 헤드셋 전문업체 HTC의 제품과 유사한 제3자 VR 컨트롤러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애플이 비전 프로에 손가락 컨트롤러를 없애는 것이 더 정교하고 우아한 방식이라고 결론은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신 애플은 비전 프로에 타사 게임 컨트롤러와 키보드 등 외부 입력 장치를 지원해 유연성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애플 개발자 회의에서 비전 프로 사용자가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사용해 농구 게임을 시연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황금과 가죽으로 장식한 비전 프로 [사진: 캐비어(Caviar)]
황금과 가죽으로 장식한 비전 프로 [사진: 캐비어(Caviar)]

■ 구찌판 애플 비전 프로? 한정판 황금 버전공개

금과 최고급 가죽으로 만든 한정판 비전 프로가 공개됐다. 외신에 따르면, 전자제품 커스텀 업체 캐비어(Caviar)가 비전 프로의 외부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크라운을 18K 금으로 장식했다. 

헤드 밴드는 영국 왕실과 롤스로이스가 사용하는 코놀리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비전 프로의 외부 배터리 팩에도 도금이 될지는 미지수다.

캐비어는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 등 애플 제품에 금 도금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캐비어는 "톰 포드의 플립업 안경과 구찌의 스키 마스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했으며 기술 및 패션 합치의 정점을 이룬다"고 말했다.

애플 비전 프로는 2024년 초에 출시되며, 금장식 버전은 2024년 가을에 약 3만9900달러(약 5244만원)으로 24개만 출시될 예정이다.

■ 테슬라 전기차 올 2분기 47만9000대 양산, 역대 최다

테슬라가 2023년 2분기 전기차 생산 및 인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테슬라가 밝힌 올 2분기 전기차 총 생산량은 47만9700대로 이중 고객에게 인도된 수량은 46만6140대에 달했다. 

사실상 차량 생산 후 재고없이 즉시 판매가 완료됐다는 의미다. 특히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따르면 월가는 올 2분기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을 44만5924대로 예상했다. 월가 예상치보다 실제 인도량이 1만대 이상 웃돈 셈이다.

테슬라의 인도량 증가는 올 들어 6차례 적용한 할인 공세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기 차량인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차량의 판매가 인하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으며, 모델S와 모델X 등 고급 차량에서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른 보조금 혜택이 크게 적용됐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텍사스 오스틴, 그리고 중국 상하이와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바다주 베터리 공장에서 대형 전기 트럭인 테슬라 세미 생산을 시작한 상태다.

■ 일론 머스크와 대조되는 트위터 새 CEO의 '티타임' 문화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새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취임한 린다 야카리노 CEO는 트위터 직원들과 티타임(Tea Time)이라고 불리는 대면 모임을 주최했다. 첫 번째 티타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주 사무실에서 진행됐고, 이후 뉴욕시 사무실에서도 티타임을 진행했다. 

티타임은 린다 야카리노가 직원들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전 CEO도 사무실 복귀에 힘쓴 바 있다. 

재임 당시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주 80시간 이상 일할 것을 강요하는 등 일종의 '공포의 문화'를 사용했다. 또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지 7개월 만에 트위터 인력의 90%를 해고하기도 했다. 

반면 린다 야카리노는 직원들 간 연대감을 키워 팀 문화를 재건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론 머스크가 엔지니어링, 기술 및 제품을 담당하고 트위터에서 린다 야카리노의 주요 임무는 광고 사업뿐임에도, 그는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트위터에 도입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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