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사진: 셔터스톡]
사이버보안 [사진: 셔터스톡]

■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국가정보보호백서에 첫 명시

범정부 차원에서 발간된 국가정보보호백서 최신판에 국가안보실이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브,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외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금융보안원 등은 매년 국가정보보호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백서에는 최신 사이버위협 동향, 정보보호 법제와 대응 채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이전에 발간된 백서에서 국가안보실은 대통령의 사이버안보 관련 사안을 보좌하고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표하며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백서에는 여기에 더해 “사이버안보 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이버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그동안 사이버안보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하지만 그 역할을 어느 기관이 하는 것이 맞는지 의견이 분분했다.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로 명시됐다고 해서 다른 부처들의 사이버안보 관련 역할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 "홍콩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해야" 촉구

홍콩의 블록체인 업계가 홍콩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제안했다. 홍콩 정부에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는 홍콩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촉구한 것.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기관 발전 부사장인 왕양,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회사 메이투(Meitu)의 창업자인 채웬승, 홍콩 블록체인 협회 명예 의장인 레이지빈, 박사과정 학생인 웬이저우 등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보고서를 통해 홍콩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HKDG)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보고서는 홍콩 달러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함으로써 홍콩이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홍콩 달러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 효율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줄이며 현재의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홍콩의 핀테크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홍콩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 환전의 자유, 높은 보안성, 개방성 및 국경을 넘어서는 유동성은 더 다양한 금융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법률과 규제의 문제, 불법 자금과 관련된 거래로 인한 국제 분쟁, 해킹 가능성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도 인정하고 있다.

■ 美 정부, 클라우드도 통제 행보...중국 기업들 한테는 허락 받고 팔아라?

세계 경제 원투펀치인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이 점점 고조되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금속 재료에 대한 수술 제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정부가 자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중국 회사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행보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양국 관계를 더욱 긴장시킬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 회사들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클라우드 회사들은 첨단 AI 칩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국 회사들에 제공하기 전 미국 정부 허가를 받아야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상무부는 몇주안에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 강화 일환으로 이같은 조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클라우드 규제는 중국을 상대로한 압박에서 빈틈을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도 보여진다는 분석이다.

■ 정치권 계속되는 포털 때리기...이번엔 '뉴스 알고리즘' 논란

정부와 정치권이 ‘실시간 검색’에 이어 ‘뉴스 알고리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포털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정부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을 조작해 일부 보수 언론의 순위를 낮췄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알아보는 실태점검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통위의 실태조사는 여당이 네이버의 뉴스 배열 문제점을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같은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지난달 30일 네이버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 다이어리를 통해 '언론사 인기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게재했다. 네이버는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통해 검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해 왔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언론사 인기도는 뉴스 검색 알고리즘 요소 20여 개 중 하나의 요소일 뿐 검색 결과를 크게 뒤바꿀 만큼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애플워치 울트라 [사진: 애플]
애플워치 울트라 [사진: 애플]

■ 애플워치 마이크로 LED 탑재 또 연기…2026년 이후 예상 

애플워치 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 LED가 탑재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오는 2026년에 애플워치 울트라가 출시될 때까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지난 2019년, 애플이 2020년에 OLED에서 마이크로 LED로 전환할 수 있다는 소문이 일은 바 있다.

마이크로 LED는 전통적인 LED의 100배 작은 버전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은 뛰어난 제어 수준으로 더욱 우수한 디스플레이 품질을 제공할 수 있고, 무기물 원소를 사용해 유기 재료를 사용하는 OLED가 야기하는 장기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이 마이크로 LED 기술이 애플워치에 도입되는 작업이 또다시 지연됐다며 오는 2026년까지 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마이크로 LED 기술 도입이 지연되는 이유로는 비용이 주요 문제다. 이를 위해 애플은 지난 2014년 마이크로LED 전문 기업 럭스뷰(LuxVue)를 인수했으며, 이후 여러 공급업체가 마이크로 LED 제조 기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기술에 10억 달러(약 1조2987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 알레프 '하늘 나는 전기차' 예약 주문 급증…3000억원 돌파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알레프(Alef Automotive)가 개발한 비행 전기차 '모델 A'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은 후 예약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모델 A는 지난해 10월부터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예치금은 150달러(약 19만원)이며, 1500달러(약 194만원)로 우선 순위 대기열에 들어갈 수도 있다. 오는 2025년 4분기에 첫 차량이 출고될 전망이다. 

알레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모델 A의 예약 주문 금액은 2억5000만달러(약 3249억원)가 넘는다. 대부분은 개인 구매자이나, 기업의 B2B 계약도 소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 주문은 최소 834대로 추정된다. 

최근 알레프의 모델 A가 받은 FAA 인증서에는 자동차가 비행할 수 있는 위치와 목적에 대한 엄격한 제한이 명시돼 있다. 연구개발과 전시용 제한이 더 많고 주행에 대한 인증은 별도라는 설명이다. 100% 전기로 구동되는 모델 A는 수직이착륙 설계로 도시 주행 및 주차에 적합하다. 

■ 테슬라 모델S·모델X 우핸들 버전 단종…대응책은 집계 손?

테슬라 모델S 및 모델X의 우핸들 버전이 단종된다는 소식이다. 

지난 5월 테슬라는 모델S 및 모델X 우핸들 버전의 제조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구매자들에게 주문을 취소하거나 왼쪽 핸들 구성의 동일 차량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일본, 영국 등 우핸들을 사용하는 나라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신 테슬라는 영국 구매자들에게 더 리처(The Reacher)를 제공한다. 리처는 일종의 기계 팔, 집계 손 같은 기구다. 

영국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주차장, 요금소 등이 기본적으로 우핸들 전용으로 돼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리처를 통해 좌핸들 운전석에서는 닿지 않는 조수석 측 창에 닿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의 음식을 받거나 주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 일론 머스크 재산 126조원 늘었다…올 상반기 울고 웃은 부자들

세계 500대 억만장자들이 2023년의 상반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 집계에 따르면, 이 억만장자들은 올 상반기 매일 평균 약 1400만달러(약 182억원)를 벌었다. 올해 S&P 500지수는 약 16.5%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31%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테슬라 및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난 6월 말까지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970억달러(약 126조원) 가량 증가했다. 그는 현재 2370억달러(약 308조원)의 재산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LVMH 회장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올랐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 주가가 80% 가량 상승하면서 올해 순자산 약 600억달러(약 78조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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