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미 기술주 급락에도 40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선 미국에서 지난 20일 문을 연 기관 대상 가상자산 거래소 EDX 마켓(EDXM)에 상장된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고 있다. 

27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64% 하락한 394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69% 감소한 40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로는 3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46%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1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2.31% 하락한 241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보다 0.03% 하락한 1303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위 시총 10개 종목 중 9위 트론을 제외한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유에스디코인, 6위 리플, 7위 카르다노(에이다), 8위 도지코인, 10위 솔라나 등 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트론이 솔라나를 제치고 시총 9위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춤했지만 3만달러를 지켰다. 뉴욕 증시는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주요 기술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조정 장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4%, 0.4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에 대해 향후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뒤 테슬라가 6%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캐시는 오전 8시 51분 업비트 기준 전일보다 13.88% 오른 29만원을 기록하며 업비트 전체 상승률 및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EDXM에상장된 4개 가상자산 중 하나가 된 이후 일주일만에 100%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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