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이후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발키리 등 자산운용사의 잇따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공세에 급등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고 있다. 

22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6.39% 상승한 388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는 지난 4월 이후 올해 두 번째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업비트에서는 8시 45분 기준 전일보다 6.49% 오른 39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일시적으로 4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33%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7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5.86% 상승한 244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289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인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유에스디코인, 6위 리플, 7위 카르다노(에이다), 8위 도지코인, 9위 솔라나, 10위 트론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폴리곤이 라이트코인을 제치고 시총 11위로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5.3% 상승한 1514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6% 상승한 49.76%다.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4%로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9.16%다.

비트코인은 블랙록이 그동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던 576개 ETF 중 단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승인받았던 전례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번에는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발키리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에 재신청한 것도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북돋우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및 법정화폐 서비스 제공 엽체 유호들러 시장 책임자 루슬란 리엔카는 "가까운 장래에는 대형 투자 업체에 의해 가상자산 시장이 완전히 재구성될 것 같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더 낮은 위험으로 가상자산 투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캐시는 오전 8시 56분 업비트 기준 전일보다 23.76% 상승한 17만9200원을 기록하며 전체 종목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출범한 비트코인캐시는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찰스 슈왑, 시타델이 투자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M의 거래 지원 목록에 포함되어 폭등하고 있다. EDXM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4개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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