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블랙록에 이어 10위 규모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스택스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35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5.64% 오른 363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5.27% 상승한 369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35%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36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3.04% 상승한 230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보다 0.09% 오른 1287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위 리플을 제외한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유에스디코인, 7위 카르다노(에이다), 8위 도지코인, 9위 솔라나, 10위 트론 등 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폴리곤은 라이트코인에 밀려 시총 12위로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3.59% 상승한 1434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78% 증가한 49.15%를 기록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규정하면서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다.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3%로,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8.45%다.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데 이어 위즈덤트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될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신탁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주요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의 거래 흐름을 집계해 비트코인 미국 정산 가격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다. 

이 소식 후 비트코인 가격은 2만8150달러까지 급등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하락에 배팅한 투자자들은 24시간동안 366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지난 5월 28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또한 독일 최대 상업은행 도이체방크는 독일에서 디지털 자산 수탁사 면허를 신청했다. 찰스 슈왑,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등 월가 대형 업체들이 출자한 가상자산 거래소 EDX마켓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하며 본격 서비스를 출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스택스는 업비트 기준 오전 8시 48분 기준 전일보다 26.03% 오른 978원을 기록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가격 동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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