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VS 기존작 대결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각 사]
신작 VS 기존작 대결 (왼쪽부터 시계방향) 소울타이드, 붕괴:스타레일, 아우터플레인, 니케, 우마무스메, 원신 이미지 [사진:각 사]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전 세계 트렌드로 ‘서브컬처’가 부상하면서 국내외 게임사들이 신작으로 서브컬처 장르를 택하고 있다. 특히 2분기 한국, 중국, 일본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했거나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한빛소프트가 지난 18일 중국 개발사 아이큐아이게임유한공사가 개발한 소울타이드를 출시했다. 소울타이드는 수집형 미궁탐색 RPG로, 이용자는 인형사가 되어 인형들과 함께 미궁을 파헤치며 대재앙을 막아내는 스토리다. 국내에 앞서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돼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작품이다. 소울타이드는 출시 이후 구글·원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호요버스가 개발중인 붕괴:스타레일(이하 스타레일)은 26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레일은 호요버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붕괴’를 기반으로 제작된 RPG로, 신화적 요소와 은하 판타지가 결합된 광활한 미지의 세계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아우터플레인을 오는 5월 국내에 출시한다. 아우터플레인은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한 턴제 RPG다. 지구에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판타지 세계로 소환돼 동료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다. 이세계물로 카툰 렌더링을 적용한 자연스러운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19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3개국에 선출시됐다.

인기 반열에 오른 서브컬처 게임들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갈무리]
인기 반열에 오른 서브컬처 게임들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갈무리]

이처럼 대형 게임사부터 중소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이면서 기존의 인기 게임들과 신작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승리의 여신:니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은 서브컬처 게임들이 매출과 인기를 휩쓸은 바 있다. 

대표적인 서브컬처로 불리는 원신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21일 기준)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정기 업데이트 이후 20위권에서 2위로 단번에 급상승했다. 원신은 지난 2020년 출시돼 3년이 넘는 동안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안착해있는 인기작이다. 

지난해 출시된 우마무스메와 니케도 각각 매출 12위, 니케 매출 17위권에 올라있다. 블루아카이브는 최근 2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확정 지었다.   

서브컬처 게임은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되는 게임이다.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거나 대형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에 게임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는 서브컬처에 도전하는 게임사들이 늘었다. MMORPG 외에 새로운 캐시카우 장르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양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인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게임사들이 신작으로 서브컬처 장르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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