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교섭 대표 모습 [사진: 연합뉴스]
현대차 노사 교섭 대표 모습 [사진: 연합뉴스]

■ 현대차 노사,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현대차가 국내 신규 공장을 짓는 건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이다.

현대차는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전기차 신공장 건설 및 기존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작업성과 환경을 개선한 생산 및 품질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요가 줄어드는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 보장과 직무 전환 교육도 실시한다.

생산·기술직도 10여년 만에 신규 채용한다. 노조가 조합원 다수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매년 2000명 이상 퇴직하면서 신규 인력 충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생산직 신입 인력을 채용한다.

다만 노사 합의 중 임금 부분은 여전히 교착 상태다. 현대차는 기본급 9만5000원을 포함한 2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측은 턱없이 부족하단 입장을 드러냈다. 

■ NHN, 집중근무시간 폐지·오프데이 신설

NHN이 코어타임(집중근무시간) 폐지와 오프데이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새 근무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근무재 개편은 사무실 근무 기반 원격 근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다. NHN을 비롯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운영 중인 NHN페이코에도 함께 적용된다.

우선 집중근무시간(11시~16)으로 운영됐던 기존 제도를 폐지해 근무 자유도를 높인다. 여기에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퍼플타임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최소 근무시간 제한 없이 여건에 맞춰 설정하도록 했다.

직접 휴식을 설계하는 '오프데이'도 신설된다. 월 근로시간 내 업무가 많거나 집중이 잘 될땐 몰입해 일하고, 업무 일정이 여유롭거나 컨디션이 나쁠 떈 오프데이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원격 근무 체제도 병행해 매주 금요일은 원하는 곳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마이오피스' 제도를 도입한다.

■ 5G 중간요금제 8월 초 나온다

통신 3사 대표들이 11일 이종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8월 초 중간요금제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월 초가 중간 요금제 도입에 적절한 시기라며, 중간요금제 뿐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도 8월 초를 출시 예정일로 파악했으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미 나온 SK텔레콤 요금제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1일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24GB 중간요금제와 1인 가구 대상 3만원대 '언택트 요금제' 등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15일 이내 심사를 거쳐 요금제 도입 여부를 승인할 예정이다.

■ '유니콘' 된 시프트업, 하반기 '니케'로 승부수

올해 게임업계 두번째 유니콘 기업이 된 시프트업이 하반기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을 출시한다. 니케 성과에 따라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전망이다.

최근 시프트업은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주거래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프트업의 유니콘 등극은 지난해 기준 엔픽셀, 해긴 이후로 세 번째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6년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 흥행으로 모바일 매출 1위를 차지해왔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현재까지 시프트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점차 매출이 하락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니케:승리의 여신' 출시로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되는 니케의 성과에 따라 시프트업의 IPO 추진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일리노이 주 리비안 공장에서 출고되는 R1S 전기 SUV [사진: 리비안]
일리노이 주 리비안 공장에서 출고되는 R1S 전기 SUV [사진: 리비안]

■ 찬바람 부는 전기차 업계…테슬라 이어 리비안 감원

미국 전기차 테슬라에 이어 리비안도 감원에 들어간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빅테크 기업에 이어 전기차 업계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향후 몇 주 내 직원 1만4000여명 중 5%를 감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은 리비안이 전기차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직원 수를 2배 늘렸고, 이번 감원으로 제조 부문이 아닌 부서 중심 중복 기능을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올해 초부터 지속되는 공급망 차질과 부품 부족, 양산 경험 부족으로 각종 생산 차질을 겪어왔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 경영 환경 악화가 시작되면서 감원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달 자율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 관련 부서 직원 200여명을 해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 주최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향후 3개월 동안 전체 인력의 3~3.5%를 줄이겠단 예정도 밝혔다.

■ 두나무 "5년 동안 5000억 투자해 일자리 1만개 만든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향후 5년 동안 5000억을 투자해 약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지방·IT 인재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각종 전문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 방지를 위해 지역대학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을 우선 고용한다. 또 지억 거점 오피스에 콜센터를 포함한 상담센터로 활용해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두나무는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등 프로그램 마련으로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해 약 800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적극적인 개발자 채용으로 1000개 일자리를 만들겠단 구상이다.

■ 첨단·주력 산업 지원에 신사업 육성…'전방위' 지원 나선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창출과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등 첨단·주력 산업을 지원하고 신사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업무보고를 공개했다.

산업부는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와 규제 개선이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를 위해 경쟁국에 상응하는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국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제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관련법 수혜를 받게 하는 등 지원을 추진하겠단 구상이다.

기업과 산업 발전을 발목잡는 규제 개선 역시 진행한다. 최근 규제로 멈춘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일부 해소하는 한편, 아직 해소하지 못한 과제는 '경제 규제혁신 TF'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향후 신산업 선도를 위해 5년 동안 반도체, 수소, 미래모빌리티 등 경제·산업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메가 임팩트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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