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G'를 전시했다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G'를 전시했다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 폴더블, 스마트폰 넘어 노트북서도 통할까?...아직은 '글쎄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나름 인상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외에 다른 기기들로까지 확장 가능할지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노트북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통할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7인치 노트   북인 갤럭시북 폴드17을 개발하고 있다는 루머도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에서도 먹혀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뉴스거리는 될 수 있겠지만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폴더블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 네이버·카카오, 2분기 실적 주춤 전망...왜?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는 주춤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하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네이버 2분기 매출은 2조31억원, 영업이익은 357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3개월 전 예상 실적 대비(영업이익 기준)로는 약 10%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 1조8432억원, 영업이익 1827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 매출은 1조3522억원, 영업이익은 1626억원이었고 직전 분기 매출은 1조6517억원, 영업이익은 1587억원이었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3개월 전 예상 실적 대비로는 12.5%가량 준 것으로 집계됐다. 

두 기업 모두 올해 경영진 교체를 단행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서고 글로벌 진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예고했지만 1분기엔 글로벌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이런 대외 상황은 각사 매출 전반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었다. 2분기에도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등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난관이 예상된다.

■ 쏘카, 코레일과 통합 예약 서비스 출시

카셰어링(차량 공유) 기업 쏘카가 코레일과 제휴해 통합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코레일 승차권 앱인 '코레일톡+'를 통해 기차표를 예매하고 도착역에서 가장 가까운 쏘카존 차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다.

전국 145개 간선역 주변 509개 쏘카존에서 소형부터 경형, 대형SUV까지 국내외 차량 70여 종을 선택·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톡+ 앱에서 탑승하고자 하는 열차편을 예매한 후 하단에 위치한 제휴상품 내 렌터카/딜카, 쏘카 카셰어링을 순차 선택하면 된다. 명의 도용 등 안전을 위해 쏘카 가입이 돼있어야 한다.

■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표준 제정 추진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대중화의 초석을 이룰 글로벌 기술 표준 수립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와 연동에 대한 기술 2건을 제안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된다.

이번 ITU-T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QKD Network Federation)’ 등 2가지다. 두 기술 모두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은 통신사의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통신사들은 양자암호통신망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 없이 기존 통신망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월 네이버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공동성명
지난 2월 네이버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공동성명

■ 네이버 노조서 계열사 5곳 쟁의찬반투표 가결…단체행동 예고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네이버 계열사 5곳의 노조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쟁의찬반투표에서 5개 계열사에 대한 쟁의행위 돌입이 모두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성명은 네이버 본사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노동자들까지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5개 계열사에 대한 조정은 지난달 30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조정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중지됐다.

공동성명은 조정 과정에서 이들 계열사의 교섭 체결이 네이버의 개입 없이 불가능하다는데 3개 지역 지방노동위원회(서울·경기·강원) 조정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공동성명은 최고수위 쟁의인 파업을 포함, 다양한 형태로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 빗썸경제연구소 “연말 비트코인 가격 상승 구간 앞둘 것”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게 근거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6월 중순 1만700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 일부 회복되어 2만달러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미국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달러강세는 달러 표시 자산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연말 금리 인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긴축 싸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경기둔화를 알리는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되고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평균 8개월 뒤 금리인하 싸이클로 전환됐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 에이프릴바이오 공모가 1만6000원·아이씨에이치 3만4000원 확정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달 13∼1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148곳이 참여해 1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반감기(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과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19∼2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23개 기관이 참여해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씨에이치는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 유럽서 박테크 규제 본격화...아마존의 양보안 통할까?

유럽연합(EU)에서 빅테크 규제 법안이 통과하면서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을 향한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마존이 반독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양보안을 제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판매자들 비공개 정보를 부적절하게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EU는 아마존이 판매자들 상품 주문 등 비공개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자들에게 아마존 프라임을 사용하기 위해선  자사 물류를 활용하도록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럽연합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한 애플, 구글, 메타 등이 최근 몇 년간 독점금지조사 대상으로 유럽연합은 빅테크 기업들을 향한 감시를 강화해왔다. 여기에 영국까지 아마존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아마존을 향한 전방위적인 압박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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