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전 세계 경제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리스크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셔어스톡]
올해 하반기 전 세계 경제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리스크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셔어스톡]

■ 가상자산 리스크 하반기 경제 발목 잡나...침체 변수 부상

최근 국제금융센터는 2022년 하반기 세계경제·국제금융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제금융센터는 이례적으로 디지털금융이 가져올 위험을 지적했다. 특히 센터는 가상자산으로 인한 경제 리스크에 주목했다.

5월 중순 테라·루나 사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가상자산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6월말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2만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센터는 이런 분위기가 주식, 펀드 등 다른 분야 투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센터는 가상자산 시장의 불투명성으로 정확한 리스크 파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전 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손실이 금융기관들의 신용공여(대출 등)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오딘·우마무스메 쌍끌이 흥행...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진출 가속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의 흥행으로 두둑한 캐시카우를 확보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오딘을 앞세워 글로벌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유망 개발사들에 투자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초기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셔로 규모를 확장해오던 게임사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셔로써 자리매김에 성공했지만 게임의 퍼블리싱이 끝나면 매출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이 없다는 점도 약점이 됐다.

다행히도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선보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이같은 우려를 해소했다.

오딘이 출시된지 1년이 지나면서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자 새로운 매출원이 필요해진 카카오게임즈는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선보였다. 우마무스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또 하나의 든든한 캐시카우를 확보하게 됐다.

■ KT, AI반도체 리벨리온에도 300억원 투자

KT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에 3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사업 협력에 나선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AI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인 모레(MOREH)에 이어 KT가 두 번째 AI인프라 분야 전략 투자 스타트업이다. KT는 이들 기업과 협력해 AI반도체 분야에 본격 진입해 디지코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국내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지난해 출시한 종량제 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5]’에 쿠다를 지원할 수 있는 자체 AI 프레임워크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외 다른 반도체 회사 GPU 등에도 동일한 개발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T는 기존에 진행해온 사업협력에 리벨리온까지 포함시켜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와 검증, 대용량 언어모델 협업 등 AI 반도체 사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 유럽서 먼저 포괄적 빅테크 기업 규제 현실로...관련 법안 통과

유럽연합(EU) 의회가 애플, 구글, 메타를 포함하는 빅테크 회사들을 게이트키퍼(Gatekeeper)로  보고 이를 규제하는 DMA(The Digital Markets Act)와 DSA(Digital Services Act ) 법안을 승인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를 운영하는 메타와 같이 웹과 모바일에 걸쳐 대규모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DMA와 DSA는 2020년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것들로 이번에 유럽 의회를 공식 통과했다.

DMA는 반경쟁 행위, DSA는 테크 플랫폼들에 올라는 불법 콘텐츠를 통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하게 위반한 테크 기업들에 대해서는 글로벌 매출에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사진: LG이노텍]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사진: LG이노텍]

■ 카메라모듈 수요, IT서 자동차로…신시장에 꽂힌 LG-삼성

IT기기 중심이던 카메라모듈 수요가 자동차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정체된 탓이다. 이에 따라 카메라모듈 대표기업인 LG이노텍와 삼성전기는 전장용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카메라모듈 시장은 주로 스마트폰 성장세에 힘입어 고성능·고화질 중심 트렌드를 중심으로 규모를 확대해왔다. 브랜드별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자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률은 둔화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서자 전자 부품 기업은 최근 자동차로 눈을 돌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전기차 1위 기업인 테슬라 공급망 진입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은 이미 테슬라 카메라 모듈 수요의 60~70% 가량 점유, 유리한 고지를 잡고 있다. 카메라모듈 후발주자였던 삼성전기는 최근 테슬라 세미와 사이버트럭 모델의 카메라모듈을 전량 수주하며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놓고 카카오 노사 회동...노조 측 "매각 반대 서명 운동 재개"

카카오가 사모펀드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카카오 노사가 만남을 자리를 가진 후 뉘앙스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카카오 노조 측은 회사측에서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고 한 반면 회사측은 매각 여부에 대해 결정된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6월 28일 카카오 사측과 노조(크루 유니언)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과 관련해 처음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6일에는 노조 측이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과 면담을 가졌다.

만남 이후 노조 측은 입장문을 내고 회사측에 "카카오라는 기업 안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성장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며 "사업 성장을 위해선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매각 여부는 여전히 결정된 바 없으며 대내외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이해 관계자 및 카카오 공동체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SSG닷컴, ‘쓱티비’ 론칭...콘텐츠 커머스 강화

SSG닷컴은 쇼핑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쓱티비(SSG.TV)’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쓱티비는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최신 트렌드나 재미 요소를 더한 정보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영상 콘텐츠가 고객 유입은 물론, 구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신세대를 겨냥한 영상 3가지를 새로 기획했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인기 패션, 뷰티 브랜드를 제안하는 ‘워너비’,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맛집의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소개하는 ‘힙스토랑’, 쓱닷컴 바이어가 엄선한 추천 상품과 실제 사용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MD톡’을 공개한다.

장보기, 라이프스타일 인기 상품 소개 영상도 함께 담았다. 시각적인 즐거움에 초점을 둔 먹거리 상품 소개 채널 '마이테이블', 뷰티·반려 등 감성 라이프스타일 상품 추천 채널 '라이프'를 선보인다.

■ 코로나 확진 15주 만에 증가세 돌아서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주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으며, 당분간 이런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잔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증가세로 반전했다"며 "어제 신규 확진자 수도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해 특수·응급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에 나선다.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치료를 받는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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