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팬택이 국내 이동통신3사의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 제재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차기 ‘베가 아이언2’의 출시 시점을 5월로 정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국내 이통3사의 영업제재기간이 오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각사 45일, 2개사씩 진행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당초 다음달 출시예정이던 ‘베가 아이언2’의 출시를 5월로 늦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돌입한 팬택으로서는 이번 사업자 영업정지 제재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을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팬택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와 달리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아 영업정지 기간에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초반판매효과를 누리지 못해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겪을 수 밖에 없다. 

<표> 이통3사 영업정지 제재기간 

 

팬택측은 “4월에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 아이언2’를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지만 사업자의 영업금지 기간이 길어지면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