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 상세 동작 원리를 공개했다. 가맹택시(카카오 T 블루) 콜 몰아주기 등 논란 정면돌파에 나선 모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시스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여 택시 업계와 승객 이해를 돕고 투명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T 택시는 AI 배차 시스템과 도착 예정 시간(ETA) 스코어 기반 배차 방식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초기에는 기사가 출발지(승객 호출지)까지 도착하는데 소요되는 ETA만 쓰다가 AI 예측 시스템과 ETA 기반 점수를 동시에 활용 중이다.

기사가 콜을 골라잡거나 콜을 잡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콜 멈춤' 상태로 전환하지 않아 승객 대기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빠른 배차에 성공해 탑승했으나 운행 중 만족도가 떨어지는 상황 등 다양한 변수가 현장에서 발생했다는 것.

이에 요일 및 시간대·출도착지 인근 택시 수요공급 현황 등 호출 정보와 일 평균 수락률·목적지별 수락률·평점 등 기사 정보, 기사 과거 운행 기록 등 30여개 변수를 배차 로직에 활용하는 AI 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한다.

봄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4월에 들어서면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채비에 나섰다.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이동 증가가 예상된다.

'타다' 운영사 VCNC는 최근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에서 호출 및 예약 가능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는 공항에서 목적지(도착지)로 갈 때 자차로 이동하거나 방역택시 등 '방역교통망'을 이용해야 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 방역지침이 바뀌면서 인천공항은 지난 1일부터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VCNC 역시 이런 상황을 반영해 정책을 마련한 모습이다. 

씽씽(피유엠피), 지쿠터(지바이크) 등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공유 킥보드) 기업과 제휴해 티맵(TMAP)에서 이를 빌려 탈 수 있도록 한 티맵모빌리티도 4월 한 달 간 1,3,5회차 탑승 시 이용 요금을 반값에 제공하기로 했다.

테슬라가 올 1분기에 지난해보다 67.8% 증가한 차량 31만대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월 테슬라 인도(납품)량은 18만4400여대다. 올 1분기 판매 차량 중 대부분은 모델3와 모델Y로, 총 29만5324대가 인도됐다.

월가 평균 추정 인도량은 31만7000대 수준으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치였는데 테슬라 측은 지속되고 있는 공급망 문제와 일부 공장 폐쇄를 이유로 들었다.

테슬라 모델3 [사진: 왓카]
테슬라 모델3 [사진: 왓카]

실제로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령 여파로 지난 3월 28일부터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 4일 기준으로 8일 동안 조업을 중단하게 됐다.

이는 2019년 말 상하이 공장을 첫 가동한 이래 최장기간 조업 중단이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에선 주당 테슬라 모델 3 6000대, 모델 Y 1만대가 생산된다.

캐나다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과감한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2035년까지 모든 신규 승용차 탄소 배출을 완전히 억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획안에 따르면 배기가스 감축은 2026년까지 최소 20%, 2030년에는 60%, 그리고 2035년에는 100% 수준을 달성한다. 즉 2035년 이후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내연기관차는 판매할 수 없다.

단 해당 계획안이 100% 배터리 기반 전기차만 장려하는 것인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감축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 정부는 전기차 장려 및 기타 친환경 차량 구매를 위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기 위해 17억 캐나다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렌터카 기업 허츠(Hertz)는 향후 5년간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폴스타(Polestar)로부터 차량 6만50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허츠는 렌터카 영업용 전기차를 늘리기 위해 폴스타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올해 유럽과 북미, 호주에 폴스타 차량을 배치할 전망이다. 허츠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구매하고 자체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다. 2017년 볼보차와 중국 지리홀딩이 합작 투자해 출범했다. 폴스타는 우리나라 시장에도 진출, 지난 3월 서울과 경기·부산·제주·대전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폴스타 2 차량 출고를 시작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한국시장 진출 18년 만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산하에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4개의 강력한 브랜드를 두고 있다. 올해 이 4개 브랜드에 걸쳐 전기차 5종을 포함한 신차 22종을 출시하고 한 차원 높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2022년 주요 계획 및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2022년 주요 계획 및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충전 인프라 측면에선 딜러 네트워크에 충전기 설치를 이어가고 그 중 150kW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을 23%까지 갖춘다는 목표다. 

그룹 산하의 모든 브랜드 소프트웨어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CARIAD)를 설립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 단계에 현지 요구사항을 포함함으로써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결성 등 한국 시장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가 올 1월과 2월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에서 토요타를 앞섰다. 3년 연속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두를 달리던 현대차가 올해 초에도 기세를 잇는 모습이다.

3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2200대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 2021년형 모델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증가에 힘입어 3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로 우뚝 섰다. 토요타는 일본 내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요인 등으로 물량 공급이 줄었다. 혼다는 판매량 감소로 점유율이 더 하락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