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는 장제훈 대표 [사진: 현대차]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는 장제훈 대표 [사진: 현대차]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현대차는 지난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 및 재무목표를 발표했다. 오는 2030년 17종 이상의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 187만대를 판매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7%,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총 17개 이상의 차종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가 11개, 제네시스가 6개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7을 차례로 내놓는다.

한편,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the Car of the Year 2022)로 최종 선정됐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로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V6는 2021년 10월부터 유럽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지난 1월까지 누적 1만1302대가 판매됐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운전노조)이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체 교섭에 나선다. 양측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리운전 산업을 만들고 20만 대리운전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및 시민 안전과 편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더불어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지난 1월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상생 자문 위원회는 플랫폼 파트너 간 동반 성장과 상생 방안 성실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자문하고 소비자, 파트너, 정부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CEO(좌),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CEO(좌),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일본의 소니와 혼다는 뭉쳤다. 올해 합작 전기차 개발을 위한 신규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조는 혼다가 맡는다. 소니는 전기차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 및 마케팅에 대한 혼다의 전문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소니의 IT 및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전기차 시장 개척과 관련된 리스크는 공동 부담하는 모양새가 된다.

회사를 합치는 소니·혼다와 달리 포드는 다른 선택을 했다.
회사를 둘도 나눈다. 포드 전체 사업을 내연기관 부문인 포드 블루(Ford Blue)과 전기차 부문인 포드 모델 E(Ford Model E)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 분할은 회사를 완전히 별도로 분사하는 수준은 아니다. 사업 부문을 기능적으로 나눠 불필요한 중복을 막고, 사업 효율 극대화를 꾀하는 전략이다.

제네럴모터스(GM)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의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차 양산 실패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로즈타운 모터스와 결별 절차에 나선 것. 이로써 GM은 로즈타운 모터스와의 공식적인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

반면, 독일 정부와 지자체가 베를린 외곽 브란덴브루크주 그룬하이데에 자리 잡은 테슬라 전기차 공장 가동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연간 50만대 규모의 테슬라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전기 SUV 차량인 모델Y 생산을 주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하드톱 컨버터블 형식의 폴스타 O2 [사진: 폴스타]
하드톱 컨버터블 형식의 폴스타 O2 [사진: 폴스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전기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에 이어 이번에는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는 드론을 품은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O2(Polestar O2)다. 또한 볼보(Volvo)는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웨덴 제2의 도시인 예테보리에서 택시회사 카본라인(Cabonline)과 협력해 올해부터 3년간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시험 운용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의 자율주행차량 부문인 웨이모(Waym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험 주행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웨이모는 로보택시에 운전자가 아닌 안전 관리자가 탑승한다는 조건으로 유료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국과 미국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최근 투자를 통해 8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신생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에 근접하는 성과를 이룬 것. 지난 2016년 설립한 신행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포니.에이아이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무인차량 시스템 구축 기술을 지니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일본 토요타와도 제휴를 맺는 등 구글 웨이모 대항마로 불리며 주목받는 기업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024년까지 13개 정부청사에 전기차 충전기 576기를 늘린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현재 전국 정부청사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95기를 포함해 2024년까지 총 671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181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380기를 추가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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