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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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통합 플랫폼(MaaS)을 내세우며 먼저 시장에 진입한 카카오와 티맵모빌리티에 이어 쏘카가 가세했다.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을 주력으로 전개하던 쏘카가 일명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선언하면서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쏘카는 이용자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쏘카 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쏘카의 가세로 모빌리티 시장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경쟁이 본격화됐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도 각사 플랫폼인 카카오 T와 티맵을 기반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주차 사업에서도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 운영 업체 GS파크24 지분 100%를 65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GS파크24 주차장에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해 주차장을 도심 이동 거점 인프라로 진화시키고 이와 인접한 산업 생태계 전반 성장을 도모한단 방침이다.

쏘카도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한다. 쏘카는 언제 어디서나 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성장 전략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인 수도권 지역 30분 내 부름 편도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에도 주차장 관련 혜택을 추가한다.

미국의 유력 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 타임은 일론 머스크 CEO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면서 "테슬라, 스페이스X 등 기업을 이끌면서 그가 보여준 혁신성, 거대한 변화에 대한 도전, 성과 등을 이유로 그를 올해의 인물로 올렸다"고 밝혔다.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타임]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타임]

일론 머스크는 올 한해동안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반열에 올랐다. 테슬라 주식이 대부분인 그의 자산은 현재 2600억달러(약 307조원)이상으로 평가된다.

올해부터는 기술 사업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사업도 진행하는 등 구설수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력 이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단 소식이다. 소위 '애플카' 개발팀으로 불리는 타이탄(Titan) 프로젝트는 올해만 총 6명, 최근 한 달간 핵심 엔지니어 3명이 퇴사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가 뚜렷한 결과물 없이 7년간 이어오면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소속 팀원 이탈은 물론 타이탄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더그 필드(Doug Field) 부사장은 포드로 이직하기도 했다. 

애플은 빈자리를 테슬라와 BMW와 카누 전기차 추진 경력자로 메우고 있지만 올 들어 잦은 인력 이동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과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는 애플 워치 개발을 주도한 케빈 린치 부사장이 맡고 있다. 

그렇지만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모습이다. 영국 자동차 리스 업체인 바나라마(Vanarama)는 최근 애플카에 대한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브랜드 홍보를 위한 이벤트성 디자인 작품이지만 나름 애플카 특허와 최근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차량 디자인 전문가와 협업해 콘셉트 디자인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바나라마(Vanarama)의 애플카 콘셉트 디자인 전면부 [사진: 바나라마]
바나라마(Vanarama)의 애플카 콘셉트 디자인 전면부 [사진: 바나라마]

바나라마는 애플이 출원한 자동차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애플이 전기 SUV 차량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콘셉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바나라마가 공개한 콘셉트 디자인은 70~80년대 유행하던 직선을 강조한 외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곧 뻗은 직선 라인에 이음매를 두드러지게 곡선 처리함으로써 날렵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텔이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2017년 153억달러에 인수한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기업 모빌아이(Mobileye)를 별도 상장시킬 계획이다.

인텔은 모빌아이 상장 시기에 대해 2022년 중반이 될 것이며 미국 나스닥 시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현재 모빌아이의 기업 평가 가치는 500억달러(약 58조7000억원)가 넘는 수준이다.

1999년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인공지능 전문가인 아몬 샤슈아 교수가 중심이 돼 창업한 모빌아이는 자동차용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기술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현재 인텔은 물론 포드와 GM, BMW, 볼보 등 전 세계 30여개 기업에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테슬라와 함께 차기 자율주행 시장을 이끌 기대주로 평가된다. 모빌아이 상장을 통해 인텔은 모빌아이 대주주로 남을 것이며 이는 인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자동차 제조사가 비용 효율적으로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수집 및 변환하고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는 새 서비스인 AWS IoT 플릿와이즈(AWS IoT FleetWise)를 공개했다.

AWS IoT 플릿와이즈를 통해 브랜드, 차종, 옵션에 관계없이 자사 차량 내 모든 형식 데이터를 수집 및 체계화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을 위해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할 수 있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이를 활용해 개별 차량 문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플릿 상태를 분석해 잠재적 리콜 및 안전 문제를 예방하거나 분석과 머신러닝(ML) 기반 자율주행 및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기술 개선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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