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정기구독 솔루션을 적용한 이용자 예시 화면(왼쪽)과 카카오 정기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온(ON)' [사진: 각 사]
네이버 정기구독 솔루션을 적용한 이용자 예시 화면(왼쪽)과 카카오 정기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온(ON)' [사진: 각 사]

■ 네이버·카카오 정기구독서비스 격돌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기구독서비스 플랫폼 시장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정기구독서비스는 이용자가 주기적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받는 것은 물론 판매자의 비즈니스 효율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구독서비스 운용 능력이 없었던 사업자의 제품도 서비스가 가능해 제품이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카카오도 지난 6월부터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온(ON)'을 선보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 구독이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메신저 카카오톡 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침대, 안마의자 등 상품 구독이 대부분이었는데, 구독ON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식품, 가전, 생필품 등 실물 상품은 물론 청소, 세탁 등 무형 서비스까지 추가됐습니다.

카카오는 입점 업체 수를 100곳까지 늘려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7월말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네이버 구독서비스는 생필품을 비롯해 식품·키즈·뷰티·건강·꽃 등을 배달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있으며, 점점 취급 품목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국내 대표 IT기업끼리 격돌한 정기구독서비스 시장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또다른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알케미에 거물 엔젤 투자자 합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인 알케미가 유명 엔젤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체이널리시스 CEO 마이클 그로내거, 도어대시 CEO인 토니 수, 모건 스탠리 사장 겸 COO 비크람 팬딧 그리고 드림웍스 공동 설립자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알케미 엔젤 투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더블록이 4일 밝혔습니다.

4년차 스타트업인 알케미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케미는 3개월전 8천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할 때보다 매출이 10배 늘었습니다.  

알케미 회사 가치는 5억달러 정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체불가토큰 NFT 관련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니킬 비스와나단 알케미 CEO는 "우리는 NFT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활용 사례, 새로운 유형의 사용자, 새로운 제품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NFT가 힘이 되는데 참여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말했습니다.

■  구글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 8월 통과될까?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구글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에 대해 강력한 통과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법안은 지난 달 국회 과기정통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사위 심사와 마지막 단계인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앱결제방지법과 관련해 중복규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문성을 갖춘 부처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중복규제 문제는 국회 법사위 심사에서도 부처간 합의와 조율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과기정통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은 8월 17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방통위는 전기통신사업법상 앱마켓 사업자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권한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공정위가 중복규제 문제를 계속 제기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사위 심사에서 막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글은 자사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무조건 자사 결제시스템으로 결제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시행할 예정이지만 업계의 반발로 내년 3월까지 유예 기간을 둔 상태입니다.

 

■  MZ세대 노린 금융사기 기승

보이스피싱을 하는 금융사기범들의 수법이 점점 교활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년층을 겨냥한 금융사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수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사기범들은 MZ세대의 투자 열기, 취업 문제, 사회경험 부족 등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취업미끼 비대면 대출 사기나 보이스피싱 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밝힌 수법을 살펴보면 사기범들은 구직자들에게 재택근무라고 속이고 업무용 휴대폰을 보내 개인 명의로 개통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회사 앱을 설치한다며 다시 휴대폰을 회수한 뒤 구직신청서의 개인정보 등을 활용해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피해를 입혔습니다. 또 입사지원서의 위변조를 확인한다며 신분증 사진과 신용도 조회 캡쳐 화면 등을 SNS로 전송하도록 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주식종목이나 가상자산을 추천해준다고 속이고 리딩방에 넣어주는 조건으로 가상화폐를 받은 뒤 잠적하거나, 자신들이 보유 중인 종목이나 코인을 비싼 값에 사도록 유도해 손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위해 금융기관은 교육을 강화하고 소비자들도 피해 사례를 잘 모니터 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구글이 가을 선보이는 픽셀6 스마트폰에 퀄컴 칩 대신 자체 개발한 '텐서' 칩을 탑재한다. [사진: 구글]
구글이 가을 선보이는 픽셀6 스마트폰에 퀄컴 칩 대신 자체 개발한 '텐서' 칩을 탑재한다. [사진: 구글]

■ 구글·애플 비슷하면서 다른 자체칩 경쟁

  애플에 이어 구글도 자사 스마트폰의 차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칩을 들고 나왔습니다.  

애플은 오래전부터 아이폰에 자체 A 시리즈 칩을 사용해왔고, 지난해에는 맥 컴퓨터 시리즈까지 인텔 대신 자체 제작한 프로세서인 M1 실리콘 칩을 탑재했습니다.

구글은 곧 출시할 픽셀6과 픽셀6 프로에 자체 개발한 칩인 '텐서'를 처음으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칩을 개발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목표는 차이가 있습니다.

구글의 자체칩은 AI 기능 강화에 맞춰져 있고, 애플은 증강현실에 힘을 실고 있습니다.

미국 IT미디어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픽셀6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강조하고 있고, 애플은 현재 아이폰에서 라이다 센서를 사용한 새 AR 기능에 올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구글이 픽셀폰에서 AI를 강조한다고 해서 AR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 '텐서'칩의 목표는 AI가 첫 번째고, 두 번째가 AR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덧붙였습니다. 

구글은 텐서칩을 어디서 만드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사용해 픽셀 스마트폰용 텐서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쏘카 "수도권 밖 정차 2년 새 19% 증가"

 코로나19가 공유자동차 사용 패턴도 바꿔놓았습니다.

코로나19로 수도권 인구의 탈 수도권 이동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접촉이 적고 더 안전한 교통 수단을 통해 사람이 몰리는 수도권 지역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뚜렷하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차량 공유 (카셰어링)서비스를 제공하는 쏘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쏘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습니다.

분석 결과 쏘카 차량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출발해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정차한 비율이 2년 사이에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 출발한 차량이 수도권 내에서 정차한 비율은 4% 줄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수를 제한한 것도 수도권 밖으로 이동하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차를 빌려 부산까지 이동한 비율은 7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장거리 이동의 경우 연료비 부담, 운전 피로도 때문에 고속철도, 비행기로 이동한 뒤 차량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에서 타인과 접촉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해수욕장, 캠핑장 같은 교외 지역으로 중∙장거리 이동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30~40대의 경우 서울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대는 여가나 휴식 목적으로, 30~40대는 출퇴근, 업무 출장, 육아 등의 이유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무더위로 중고 에어컨 검색 8배 증가

   계속되는 무더위로 중고 에어컨 거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따르면 올 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한달 간 에어컨 관련 키워드가 급상승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에어컨' 관련 키워드는 35만건 이상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됐던 7월 중순부터는 소형 에어컨 관련 키워드 검색과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창문형, 이동식, 벽걸이 등 소형 에어컨 연관 검색이 한 주동안 11만 건이나 됐습니다.

중고나라는 가정용 스탠드 또는 천장형 에어컨 보조 수단으로 소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LG전자, 한정판 노트북  'LG 그램 블랙 라벨' 선보여

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gram)’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LG 그램 블랙 라벨(Black label)’노트북은 32GB 메모리에 1TB SSD를 지원합니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10% 빠른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R을 적용했고,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 작업과 게임을 즐기는 데 유용합니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출시된 LG 그램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제품은 2024년 8월까지 배터리 1회 무상교체 서비스가 제공되며, 무상보증 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습니다. 

LG전자는 LG그램 블랙 라벨을 22일까지 1000대만 한정으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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