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카페24 이커머스 동맹

네이버와 카페24가 손잡고 중소규모 쇼핑몰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이버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에 상호지분 교환을 비롯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1300억원 규모 상호 지분 교환 시작으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들이 비즈니스를 직접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한다.

네이버와 카페24는 네이버 쇼핑 활성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중소 커머스 업체들이 글로벌에서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 기반 커머스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페24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인수 또는 매각이 아니라 상호 지분 교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영권 변동없이 카페24는 신주 발행을 통해 네이버에 지분을 제공하고, 네이버는 자사주를 카페24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페24는 일본 외에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KT, 2분기 5G·B2B 플랫폼 사업 선방

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1억원, 영업이익은 1323억원 증가했다.

KT는 성장과 관련해 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 가입자 확대를 꼽았다.

B2B 사업에서는 기업회선과 AI/DX 사업 매출이 계속 증가세다. 기업회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AI/DX 사업 매출은 공공 및 금융 영역 클라우드 사업 수주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IPTV 사업은 ‘집콕문화’ 확산 및 홈러닝 확대,  글로벌 제휴와 키즈 콘텐츠 강화가 성장으로 이어졌다.

KT IPTV 사업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AI컨택센터는 전통적 고객인 보험∙금융 업종 위주에서 공공∙병원∙소상공인까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9월 소상공인 대상 AI보이스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AI로봇 사업은 로봇 운영플랫폼 및 판매시스템 구축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서빙로봇, 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 MZ세대 금융행동 양식은?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17개국 1만71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금융의사결정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밀레니얼세대와 기성세대 간 은행 서비스에 대한 차이를 소개했다.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보고서는 밀레니얼세대의 주거래 은행에 대한 만족도가 전 세대 평균 만족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거래 은행에 대한 개념은 비교적 약했다.

밀레니얼세대는 남성 22%, 여성 13%가 2년 이내에 주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주거래 은행에 대한 만족도는 기성세대와 밀레니얼세대가 거의 같았지만 주거래 은행을 교체할 수 있다는 의견은 밀레니얼세대가 훨씬 많은 셈이다. 

은행 이용 방식도 차이를 보였다. 밀레니얼세대는 지점 방문을 덜 선호하고 온라인 서비스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시 은행 지점 방문 선호도 조사에서 60대 베이비부머 세대는 남성 75%, 여성 76%가 지점 방문을 선호했다.

반면 멜레니얼세대는 남성 49%, 여성 62%만이 대출 시 지점 방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기성세대 보다 지점 방문 선호도가 낮은 것이다.

보고서는 밀레니얼세대 등 세대별로 금융행위에 차이가 나타나는 만큼 이를 분석해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비트코인 4만6000달러 돌파.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줄곧 상승해 4만6000달러선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500만원을 넘긴 528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 코인텔레크래프 등 매체는 이러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비트코인 채굴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이더리움도 동반 약진하고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6.67%가 급등한 3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폴카닷 등 시총 10위권 가상자산들도 5~10% 범위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 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상장 돌풍...금융 대장주 우뚝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상장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금융 대장주로 올라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고평가, 과열 논란도 있지만 인터넷 전문은행, 플랫폼 금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인 6일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5만37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공모가 3만9000원 보다 약 37% 높은 수준이다. 

시초가가 공모가 두배로 형성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9일 한때 8만9000원까지 상승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10일 거래에서 7만1300원에 마감하는 등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7조원으로 수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 속한다. 참고로 KB금융그룹의 시가총액은 22조원, 신한금융그룹 시가총액은 20조원 수준이다.

■ SK바이오, 코로나19 백신 3상 승인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상용화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이다.

특히 이번 백신은 항원 노출을 증가시키는 기술을 활용하여 항체를 많이 생성함으로써 면역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3상 임상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를 대조백신으로 사용해 시험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에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산 백신 수억회 분량이 전세계에 공급될 전망이다.

■ 크래프톤 주가 -9% 마감…시총 19위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0일 공모가보다 약 9%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시초가 44만8500원보다 1.23% 오른 4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49만8000원을 8.84% 밑도는 수치다.

시초가보다는 올랐지만, 당초 시초가가 하한선인 공모가의 90% 수준인 44만8200원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으로 매우 낮게 정해진 데 비하면 부진한 결과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2조199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19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7조8925억원를 4조원 이상 앞서며 국내 증시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는 데는 성공했다.

■ 이재명 도지사, 1000만원 기본대출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가 국민들 누구에게나 장기간 저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을 해주는 기본대출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민 누구나 도덕적 해이가 불가능한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20년 장기로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3% 전후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기본대출은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기본대출을 20~30대 청년부터 시작해 전 국민으로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재 20%인 법정 최고금리를 단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의 5배 이내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금융 혜택은 고신용자만 독점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금융 소외계층의 최후 보루는 고리대부업체나 악덕 사채업자가 아닌 국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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