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B2B 이커머스·배달앱 본격 가동

쿠팡이 이커머스와 배달앱 모두에서 사업자를 겨냥한 B2B 강화 카드를 꺼내들어 눈길을 끈다. 쿠팡은 지난 4월 음식점 식자재를 납품해주는 '쿠팡이츠딜'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했고 최근 이를 정식 가동했다. 

쿠팡이츠딜은 배달앱 쿠팡이츠에 입점한 업체 중 높은 평점을 받았거나 빠르게 배달을 수행하는 '치타배달' 매장에 신선식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경쟁 업체인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식재료 및 배달비품 전용 쇼핑몰 '배민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두곳 모두 배달앱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시중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재료와 소모성 자재(물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어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이커머스 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쿠팡비즈는 개인 사업자 또는 중소 법인을 대상으로 사무용품과 문구류, 간식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베일 속이나 머지않은 시점에 정식 서비스를 가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10월 전 통과돼야"

방송통신위원회가 앱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방식 강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에 대해 10월 이전에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를 올해 10월부터 모든 앱과 콘텐츠에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10월부터 인앱결제에 대한 실태조사 진행 중이다.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음악은 인앱결제 강제 아니었다. 강제가 되면 수수료 30%가 부과된다. 콘텐츠 요금이 이용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앱 개발사의 혁신성이 저해되고, 나아가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의 구글 종속 현상이 심화된다”고 부연했다. 

구글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은 지난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 해외 IT매체 호평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이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은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와 AVS 포럼은 "오디세이 네오 G9은 현존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라며 '추천 제품' 리스트에 올렸다.

특히 두 매체는 2000 니트까지 구현 가능한 HDR 성능과 세밀한 화질 표현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아리스는 오디세이 네오 G9을 '에디터스 초이스 2021'로 선정했다. 

오디세이 Neo G9은 지난달 29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진행된 사전 판매 물량 200대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달 9일부터는 온라인 오픈 마켓을 통해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 카카오T 바이크 요금인상…1시간 6천원→ 9천원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인 전기자전거의 분당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최대 150원으로 올리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 6일부터 카카오T 바이크 요금제에서 15분 기본요금을 없애고, 분당 추가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140~1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T 바이크는 기존 경기 성남, 하남 등에서 15분 기본요금 1500원에 이후 분당 100원을 부과했는데, 9월 6일부터는 기본요금 200원에 분당 150원을 받는다.

고객이 30분을 이용한다면 요금이 기존 3000원에서 이후 4800원으로, 1시간을 이용한다고 치면 이용요금이 기존 6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르는 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제 변경이 단거리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 수요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10분만 타더라도 기존 기본요금보다 비싼 값을 내야 해 이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 3월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를 시작했고, 5월 말 기준 1만여대의 자전거를 운행 중이다.

카카오T 바이크
카카오T 바이크

 
■ CU 편의점에서 아이폰 간편결제 가능

오는 10월부터 편의점 CU에서 아이폰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 '미래에셋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6일 미래에셋증권과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페이는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 NFC 기능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아이폰 이용자는 미래에셋증권 계좌가 없어도 미래에셋페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쓸 수 있다.

그간 삼성페이 등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대부분 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이어서 NFC 기반인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CU 점포에서 전체 결제 건수 중 모바일 간편결제의 비중은 2018년 4.1%, 2019년 7.5%, 2020년 10.2%로 매년 커졌다.

■ 전국 휘발유 가격 14주 연속 올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첫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해 13주 연속 상승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1원 오른 리터당 1645.1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첫째 주 리터당 1660원 이후로 가장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6주 연속 매주 10원 이상으로 오르던 휘발윳값 주간 상승폭은 최근 9.1원, 3.9원, 4.1원으로 다소 둔화했다.

전국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3.6원 상승한 리터당 1440.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1.7달러 내린 배럴당 71.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9달러 내린 배럴당 81.8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제조업 지표 둔화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 신규확진 1729명, 주말 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요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늘어 누적 21만95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823명보다 94명 줄었지만, 3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1729명 자체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더욱이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대구·경북 중심의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해 방역당국이 확산세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만 4주째, 비수도권은 3단계가 2주째 각각 시행 중이지만 아직 확산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일단 현행 거리두기 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처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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