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 웨이퍼를 보여주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회의 중 웨이퍼를 보여주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 美 1조달러 인프라 예산안 통과, ICT 수혜주는 어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1조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예산안이 11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IT과 전기차,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대 1조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인프라 투자 예산안은 일반 산업기반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광대역망, 전기차, 보안 등 IT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예산안 내용 중 750억달러, 약 86조5000억원이 광대역망과 사이버 보안, 전기차 충전기 투자에 할당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650억달러, 약 75조원을 광대역 인터넷망 구축에 투자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열악한 환경으로 문제가 됐던 학교 등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도서산간지역의 광대역망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확장에는 75억달러, 약 8조650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전기차 충전소 개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집행 방식에 따라 슈퍼차저 충전소 개방 계획을 밝힌 테슬라에게 일정 부분 혜택에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랜섬웨어 등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는 20억달러, 약 2조300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인프라 예산안은 재원마련 방안으로 32조원이 넘는 280억달러를 가상자산 부문 세수 확보로 충당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들이 한 목소리로 가상자산 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국감 이슈 떠오른 가상자산 과세

국내서도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내용을 남은 소득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가상자산 과세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양도나 대여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20% 소득세가 부과된다. 

가상자산 과세제도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은 지속돼 왔다. 구체적으로 ▲주식투자 소득과의 과세 형평성 ▲가상자산 규제 체계 부재 ▲과세 시스템 부족 등의 이유로 내년 당장 가상자산 과세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이같은 이유로 여야에서도 올해 가상자산 과세제도의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법안의 연내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조세 형평성상을 들어 가상자산에 과세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예정대로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를 준비 중"이라며 "기재부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 SKT, 2분기 매출 4조8183억 달성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2분기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 순이익 79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10.8%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특히 비통신 부문인 뉴IC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 5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업은 5G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 216억원 매출을 올렸다. 6월 말 기준 SK텔레콤 5G가입자는 77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6만 명 증가했다. SKT는 5G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밖에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7% 증가한 9971억원을 기록했다.

■ 11번가 매출, 4분기 연속 증가세

11번가는 올 2분기 매출 132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 손실은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억원 늘었다. 올 상반기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환경과 더불어 전자상거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단 설명이다.

11번가 라이브 방송 '라이브11'은 최고 시청자 수가 47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6월 한 달 간 누적 시청자 수는 613만4700여 명으로, 올 2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제휴 및 협력을 통해 빠른 배송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GS프레시몰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브랜드로 래핑된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브랜드로 래핑된 제네시스 G90

■ 모셔널, LA에서 로보택시 시험주행 개시

현대차와 앱티브의 40억달러 합작 투자를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셔널이 미국 LA 도심 공공도로에서 로보택시 시험주행을 본격 진행한다.

모셔널은 현재 보스턴과 라스베이거스, 피츠버그,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차량 시험주행을 진행하고 있지만, 미국 LA 지역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 스스로 도심을 운행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뜻한다. 운전자 없이 승객 호출과 연동해 일반 택시처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셔널은 현재 LA 지역에 대한 정밀지도)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험 주행은 모셔널 사무실이 위치한 산타모니카 및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험주행 차량에는 현대 아이오닉5 전기차도 포함된다고 모셔널 측은 밝혔다. 아이오닉5에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 같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장치를 장착하는 등 개조 작업을 거친 뒤 투입될 예정이다.

모셔널은 이를 위해 수십명 규모의 추가 충원을 진행하고 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쉐보레 첫 전기 SUV 국내 출시

한국GM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전기 SUV 차량인 '볼트 EUV'와 '2022년형 볼트 EV'를 국내 출시한다. 이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볼트 EUV와 볼트 EV는 150킬로와트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최고 출력 2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의 66킬로와트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가 장착돼 1회 충전 때 볼트 EUV는 403km, 볼트 EV는 414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때는 1시간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쉐보레는 볼트 EUV와 신형 볼트 EV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포함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16만km 보증을 기본으로 일반 부품 보증 5년·10만km, 고장 및 배터리 방전 때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은 볼트 EUV가 4490만원, 볼트EV는 4130만원이다.

■ 크래프톤 상장 이튿날 10% 급락

지난 10일 신규 상장한 크래프톤이 상장 이틀째인 11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10.35% 떨어진 40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49만8000원을 18.3% 밑도는 수준이다.

전날 크래프톤은 시초가 44만8500원으로 시작해 1.23% 오른 45만4000원에 마감했다. 

크래프톤 시가총액은 19조9000억원으로 줄면서 시총 2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7포인트 내린 3220.62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0.15포인트 내린 1051.92로 마감했다.

■ 코로나19 4차유행 정점 "더 늘어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해 5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서도 3주째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지 효과를 전혀 내지 못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결국 처음으로 2000명선을 넘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난해부터 1년 6개월여간 이어져 오면서 방역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까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터라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22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지난달 수리 모델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8월 중순 하루 확진자 수가 2331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앞으로 확진자 수가 더 늘 수 있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일치하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직 신규 확진자 수의 정점은 오지 않았다"면서 "다음 주나 그다음 주에 피크에 도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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