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사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이 배달앱 요기요 인수전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요기요 새 주인은 적격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사모펀드들 가운데 하나로 추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SSG닷컴 관계자는 "유통과 배달 플랫폼 접목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했지만 이번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초 배달앱 요기요 인수 적격후보자(숏리스트)로 신세계그룹의 SSG닷컴과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탈 등 사모펀드(PEF)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SSG닷컴이 이번 본입찰에 불참하며 요기요 인수전은 사모펀드만의 리그로 진행될 모양새다.

본입찰에 앞서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독일 본사인 DH 측은 요기요 매각가로 2조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는데 인수 후보자들은 인수가로 1조원 안팎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DH가 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요기요를 매각해야 하는 시점은 오는 8월초다. 이 시점을 6개월 연장할 수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