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앱 [사진: 셔터스톡]
클럽하우스 앱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음성 기반 모바일 SNS인 클럽하우스가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추정 규모가 130만명에 달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사이버뉴스는 클럽하우스로부터 유출된 개인정보 130만건이 공개 게시판에 유출됐다고 전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사용자 ID와 이름, 사진 URL, 트위터 주소, 인스타그램 주소, 팔로워수 등 10여 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용카드 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일자, 클럽하우스는 즉각 부인했다. 

해당 보도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다. 언급된 정보는 클럽하우스 앱에 등록된 공개 프로필 정보이며 일부 정보가 회사의 API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었다고 응답한 것.

 
최근 대형 소셜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유출 건이 잇따르고 있어서 더욱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3월 이후 링크드인 개인정보 5억건, 페이스북 개인정보 5억3300만건이 온라인으로 유출돼 논란을 빚었다.

사이버뉴스는 유출된 정보가 피싱 등 사기나 해킹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며 클럽하우스 사용자라면 개인정보 변경이나 보안 수준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베타 서비스를 거친 이후 올해 1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식 출시 4개월째인 현재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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