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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김현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0.4% 상승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98포인트(0.40%) 오른 3008.33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02%) 내린 2995.67에 시작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강해지는 개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해 3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약세가 국내 증시에도 혼조세를 유발했다는 평가다. 간밤 주요 기술주인 테슬라 주가는 4.8% 급락했고 애플도 2%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개인은 1900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1029억원, 외국인은 84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50%), 삼성물산(+4.22%), KB금융(+3.14%), SK(+4.92%) 등이 올랐고 네이버(-1.81%), 현대차(-1.36%), 카카오(-1.42%), 엔씨소프트(-3.2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문소매(+5.06%), 무역회사(+4.05%), 복합기업(+3.58%), 레저장비(+3.06%) 등이 올랐고 건강관리업체(-3.57%), 생물공학(-1.49%), 가구(-1.35%), 디스플레이패널(-1.17%)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9억2192만주, 거래대금은 12조1390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460개, 하락 종목은 374개였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2%) 오른 954.9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6%) 내린 953.26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개인이 545억원, 기관이 4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컴투스(+3.20%), 엘앤에프(+10.40%), 박셀바이오(+8.93%)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4.28%), 알테오젠(-4.91%), 셀리버리(-3.62%), 현대바이오(-11.37%) 등은 내렸다.

특히 25일 기준 코스닥 시총 34위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28.13%)의 주가가 연일 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신작 '쿠키런: 킹덤'이 돌풍을 일으키며 약 3개월 만에 주가가 660%이상 급상승했다. 쿠키런 킹덤은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 기준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3월15일 기준 '쿠키런: 킹덤'의 앱스토어 매출 순위 (게볼루션 기준) [사진: 데브시스터즈]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7억2444만주, 거래대금은 10조4578억원이었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42달러(5.9%) 급등한 배럴당 61.1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8.10달러(0.5%) 오른 1733.20달러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33.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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