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3%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3포인트(0.33%) 오른 3137.41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06%) 오른 3129.07에 시작해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이후 기관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폭을 반납했으나 개인 매도세가 약해지며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대로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의 매수 우위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3187억원을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3248억원, 개인은 1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6%), 삼성SDI(+1.87%), 삼성물산(+2.79%), SK이노베이션(+1.75%), 하나금융지주(+2.92%) 등이 올랐고 네이버(-1.03%), LG전자(-0.9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7.37%), 레저장비(+6.36%), 출판(+5.45%), 사무용전자제품(+4.97%) 등이 올랐고 문구류(-3.97%), 디스플레이패널(-1.18%), 조선(-1.1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19억6076만주, 거래대금은 14조3061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50개, 하락 종목은 292개였다. 7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47%) 오른 973.2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7포인트(0.07%) 오른 969.30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25억원, 8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6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카카오게임즈(+2.64%), 씨젠(+7.29%), 스튜디오드래곤(+4.61%), 엘앤에프(+3.47%)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2.41%), 리노공업(-2.24%), 티씨케이(-2.82%), 컴투스(-3.74%)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0억1387만주, 거래대금은 11조4537억원이었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68달러(1.2%) 오른 배럴당 59.3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0달러(0.8%) 오른 1743달러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달러당 1116.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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