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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김현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0.86%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8포인트(0.86%) 내린 3039.53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00포인트(0.10%) 내린 3063.01에 시작해 강한 개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으나, 오후까지 꾸준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진정된줄 알았던 시장 금리가 하루만에 다시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축소됐다는 평가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국채금리는 1.7%까지 치솟았고,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기관은 1조24억원, 외국인은 58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이 1조606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82%), LG화학(-3.60%), 현대차(-1.92%), 포스코(-2.37%)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고 SK(+1.42%), 아모레퍼시픽(+1.48%), 하나금융지주(+2.4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서비스(+4.75%), 해운(+2.99%), 건강관리용품(+2.31%), 컴퓨터(+1.65%) 등이 올랐고 석유와가스(-1.93%), 전력생산(-1.84%), 전문소매(-1.60%), 철강(-1.5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10억5232만주, 거래대금은 15조9437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378개, 하락 종목은 447개였다. 8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24%) 오른 952.1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포인트(0.34%) 내린 946.61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07억원, 기관은 35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카카오게임즈(+2.49%), 셀리버리(+5.99%), 컴투스(+4.13%), 박셀바이오(+5.45%)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2.55%), 에이치엘비(-2.64%), 현대바이오(-5.16%)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16억3214만주, 거래대금은 9조4705억원이었다.

국제유가는 7% 넘게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4.60달러(7.1%) 급락한 배럴당 60.0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 및 미국과 러시아 갈등으로 원유수요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반면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40달러(0.35%) 오른 1732.50달러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9원 오른 달러당 11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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