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내비게이션 티맵(Tmap)에서 유명인, 만화캐릭터 등 유명인사(셀럽) 목소리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셀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 티맵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앞으로 내비게이션 티맵(Tmap)에서 유명인, 만화캐릭터 등 유명인사(셀럽) 목소리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셀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티맵 셀럽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합성시스템(TTS)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다. 유행어나 억양 등 시그니처 멘트와 TTS 합성 음성을 혼합해 길 안내를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 목소리를 시작으로 이달 중 개그우먼 안영미, 다음달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안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박지윤 등 연내 20여 개 목소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우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으로 출시되며 티맵 애플리케이션(앱) 최신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앱 내 왼쪽 상단 메뉴에서 '길안내목소리' 또는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펭수 음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이후에는 목소리에 따라 월 1000~3000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일반 사용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판매하는 개인간거래(C2C) 음성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갑 티맵라이프(Tmap life) 그룹장은 "길안내 음성을 다양화하는 한편, 재미 요소를 추가해 음성 이용자 경험(VUX)을 강화했다"며 "향후 일반 이용자의 목소리도 추가할 수 있게 하는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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