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협업 도구 팀즈(Teams) /사진=MS 오피스닷컴

■MS "혼합현실이 컴퓨팅의 미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온라인으로 열린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혼합 현실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능을 앱에 손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플랫폼 메시(Mesh)를 출시했다. 

메시를 통해 개발자들은 아바타 동기화, 공간 오디오, 공유 홀로그램 등을 앱에 추가할 수 있다.

메시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만 지원하지는 않는다. 개발자들은 메시를 활용해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데스크톱PC용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앱에 대한 지원도 추가될 예정이다. 

즉, 메시에서 만들어진 앱들은 마이크로소프트나 페이스북은 물론이고 애플 기반 AR 기기에서도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시 플랫폼을 통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혼합현실이 컴퓨팅의 미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시 활용 확대를 위해 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모든 연령대를 합쳐 한국인이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배달의민족, 11번가, SSG닷컴, 티몬 순으로 드러났다.

결제 추정금액은 네이버가 2조8056억원, 쿠팡 2조4072억원,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1조6106억원으로 파악됐다. 그외 배달의민족은 1조4776억원, 11번가 1조288억원, SSG닷컴 4596억원, 티몬 4242억원으로 조사됐다.

각 세대별로 보면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네이버, 배달의민족,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구글, 티몬 순이었다. 
30대는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 이베이코리아, 11번가, 티몬, SSG닷컴 순이었다. 
40대는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배달의민족, 11번가, SSG닷컴, GS홈쇼핑 순이었다.
50대 이상은 쿠팡,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11번가, GS홈쇼핑, 롯데홈쇼핑, CJ ENM 순이었다. 

■비트코인으로 중고차 구입도 'OK'

미국과 캐나다에 30여곳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고차 체인점 에이치그렉(HGreg)이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한다. 이제 중고차 구입도 비트코인으로 가능해졌다.

3월부터 신차 및 중고차 구입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부터 대중적인 현대차에 이르기까지 보유 차량 대부분을 가상자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에이치그렉 측은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판매한 수익 일부는 그대로 회사 계정에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금화하지 않고 이를 디지털자산으로 간주해,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그렉과 더불어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도 가상자산 결제 지원 의사를 밝혔다. 라쿠텐은 블록체인 계열사인 라쿠텐 월렛을 통해 쇼핑몰 구매 시 가상자산 결제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결제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으로 가능하며, 결제액은 1000엔 이상 10만엔 이하로 제한한다. 라쿠텐은 가상자산 결제 시 환전 수수료도 없애는 등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나사 화성탐사로봇에는 어떤 CPU가 쓰일까?

지난 2월 화성 착륙에 성공한 뒤 본격적인 화성 지표면 탐사를 시작한 퍼서비어런스 로버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탐사 로봇이다.

그러나 의외로 퍼서비어런스 로버의 두뇌는 무려 23년 전 개인용 컴퓨터에 사용하던 구형 CPU가 장착돼 있다.

외신 따르면, 퍼서비어런스 로버에 장착된 메인 프로세서는 1998년 IBM에서 설계한 '파워PC 750' 프로세서다. 당시 PC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애플 아이맥 G3 매킨토시 제품에 사용된  것과 같은 프로세서다.

그러나 퍼서비어런스 로버에 장착된 프로세서는 특별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극강의 내구성이다. 군사 및 우주개발 용도로 방산업체 BAE 시스템즈가 프로세서를 개조했다.

원자로 바로 앞에 서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인 1메가시버트(MSv)의 방사선 노출에도 견디고 영하 55도에서 영상 125도 온도에서도 작동을 보장한다. 현재 널리 쓰이는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유닛은 화성 표면에서 하루를 견디지 못한다. 

유닛당 가격은 2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퍼서비어런스 로버 프로젝트 전체 소요 예산이 약 3조원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주 작은 비용에 불과하다.

아무리 비싸도 화성의 극한 상황에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성 착륙에 성공한 화성 탐사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사진: NASA]
화성 착륙에 성공한 화성 탐사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사진: NASA]

■"코로나로 50~60대 인터넷 사용 급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202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인터넷 쇼핑이나 인터넷 뱅킹과 같은 경제활동에서의 인터넷 활용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 99.7%와 국민 이용률 91.9%는 전년과 거의 같았으나, 개인별 이용시간이 주평균 20.1시간으로 2.7시간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로 이동 중 인터넷 이용비율은 79.1%로 종전보다 20.7% 감소했다.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에서 연령대별 차별화를 보이는 등 비대면 환경이 전 세대의 인터넷 활용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의약품 구입 사례가 전년대비 17% 이상 늘었다. 식재료나 음식, 생활·주방용품 등의 생필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각각 16.7% 포인트, 2.1% 포인트씩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76.5%로 전년대비 11.6% 포인트 늘었고, 인터넷쇼핑도 5.8%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50~60대의 인터넷뱅킹과 인터넷쇼핑 이용률이 전년 대비 20%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장·노년의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이 크게 늘었다는 해석이다.

■"내연기관 미래 없다" 볼보, 2030년까지 전기차 올인

국내에서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웨덴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다. 

10년 내로 완전한 프리미엄급 전기차 제조사로 변신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야심 찬 목표다.

2025년까지 배터리 기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비율을 절반으로 맞추되 2030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단종하고 완전한 전기차만 만든다는 계획이다. 

즉, 내연기관이 장착된 차량은 2030년 이후 1대도 만들지 않겠다는 얘기다. 전기차 제조와 함께 고품질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관련 법제 수정에도 앞장서겠다고 볼보는 밝혔다.

호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내연기관에 미래는 없다. 사라지는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대신 미래 전기차 및 온라인 투자를 선택했다"면서 "우리는 목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전동화 추진 전략과 함께 볼보 최초의 배터리 기반 전기차인 볼보 XC40 리차지를 출시했다. 78kWh 용량의 배터리와 408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다.

XC40 리차지는 스웨덴 현지에서 6만2000유로, 약 8200만원에 판매하며, 유럽 시장에 이어 북미, 아시아 등 지역에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업도 비대면·디지털화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서비스 산업을 비대면·디지털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비스 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2025년까지 새 일자리를 30만개를 창출하고,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을 기존 60% 초반에서 6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 영세상점 10만개, 중소기업 1350개사의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영세상인이나 중소기업도 업무 자동화나 자동고객 응대 등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부담률은 30%다. 

2023년까지 소상공인에 키오스크, 디지털 결제 단말기 20만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1600개소를 대상으로 주방 CCTV 설치 비용 및 행정처분 감면 등의 규제 인센티브를 준다.

가상현실 지도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통시장을 500곳 조성하고, 빅데이터 기반 경영컨설팅 대상 업종도 30개로 넓힌다.

정부는 서비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입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인구 32년만에 10000만명 밑으로

서울시가 인구 감소로 32년 만에 1000만명 타이틀을 잃게 됐다.

서울시는 관내 내국인과 외국인 등록인구를 더한 총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991만10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국인이 966만8465명, 외국인이 24만2623명이다.

1988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은 이래 줄곧 '천만 도시' 위상을 지켜온 서울시의 인구가 32년 만에 1000만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이다.

서울 인구는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유입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1992년 1097만명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다.

연령별 인구는 25∼29세가 85만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가 81만명, 50∼54세가 8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인구는 송파구가 67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구가 13만명으로 가장 적다. 전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강동구와 영등포구뿐이었고, 나머지 23개 구는 인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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