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라이트닝 포트 케이블

■애플, 라이트닝 포트 포기할까?

애플이 아이폰에 쓰이는 라이트닝 포트를 자석식 맥세이프 충전 포트로 대체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 특허 전문 매체인 파텐틀리애플은 애플이 새로운 맥세이프 충전 포트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특허에서 새로운 충전 포트는 맥세이프 방식처럼 자석 부착식으로 설계돼 간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됐다. 

특히 단자 연결부위를 원통형으로 둥글게 처리해 케이블 연결과 탈착을 간편화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2년 아이폰5 출시와 함께 등장했던 라이트닝 포트는 연결 부위가 작고 상하 대칭형 설계로 사용이 간편하며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등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기준으로 호환성이 떨어지며 데이터 전송 속도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USB-C 포트나 무선 충전 방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배달앱, 서비스 품질 경쟁 불 붙었다

배달 서비스 품질을 높기 위한 배달앱들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쿠팡이츠는 원거리 배달 기피 현상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배달 수수료 정책을 새롭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본 배달 수수료 범위를 2500원부터 1만6000원으로 설정하고 거리에 따른 할증을 최대 1만원까지 지급한다. 주문량, 날씨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할증을 적용하기로 했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배달 파트너가 주문 수락 후 취소한 사유를 분석한 결과, 51%가 먼 거리로 인한 배달 취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달 구역을 세분화하고 구역별로 비용 체계를 다양화해 원거리 배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쪽으로 수수료 정책을 설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은 코로나19로 운영을 잠시 중단했던 ‘번쩍배달’ 서비스를 지난해 중순부터 재가동했다.

번쩍 배달은 주문 후 45분 내에 음식 배달을 완료하는 서비스로, 서울과 분당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과거 데이터, 이용자 위치별 가맹점과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달 예상 시간이 짧은 가게를 모아 보여준다. 배달은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지입 계약 라이더인 배민라이더스가 맡는다.

■연매출 1조원급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항

카카오 콘텐츠 관계사들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공식 출범했다.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통합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 등의 원천스토리IP 부터 음악·영상·디지털·공연 등 콘텐츠 기획 제작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와 전 장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기존과 다른 참신하고 실험적인 시도로, 새로운 IP와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사업구조를 정교화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전에 없던 새롭고 즐거운 콘텐츠 경험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전기택시 대당 200만원씩 지원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택시 확대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 택시 '카카오T블루'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개인택시 또는 대차를 희망하는 기존 이용자를 상대로 전기택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우선 50대를 선정해 대당 200만원씩 차량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 1만6000여대 중 전기차는 180여대로 비중은 약 1% 남짓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초기 비용이 다소 비싸지만 유지 비용은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0㎞를 달릴 때 LPG는 1만2750원이 들지만 전기차는 급속 충전 9650원, 가정용 충전 요금은 6840원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개인택시는 서울 기준 이틀 운행 후 하루 쉬어야 하는 3부제를 적용받지만 전기택시는 올해부터 부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전기차 구매를 넘어 효율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충전·정비 등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혼다 전기바이크 ePCX [사진: 혼다]
혼다 전기바이크 ePCX

■일본·유럽, 전기 바이크 배터리 표준 만든다

일본의 오토바이 제조사인 혼다와 야마하,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KTM, 이탈리아의 베스파 등 4개사가 전기 바이크 배터리 표준 규격을 만들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

이들 4개사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 표준 규격 수립과 배터리 운영 시스템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혼다·야마하·KTM·베스파 4개사가 만든 전기 바이크에 모두 쓸 수 있는 교체형 표준 배터리 팩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전기 바이크 공유 서비스 고고로(Gogoro)의 교체형 배터리 솔루션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팩 교체는 몇십초 만에 간단히 완료할 수 있으며, 전기차와 달리 배터리 충전 시간이 필요치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혼다는 지난 2018년 CES 행사를 통해 교체형 배터리 팩 솔루션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실용성, 경제성을 고려할 때 교체형 배터리 팩 솔루션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혼다 측의 설명이다.

■중국 양회 "디지털위안화 향방 논의할 것"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에 디지털위안화가 의제로 올랐다고 현지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가 전했다.

이미 광동성, 홍콩 심천 지역위원회 의제로 디지털위안화가 올라 보다 심도있는 연구개발 사업 진행과 시범 사업 확대 필요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올해 양회에서도 디지털위안화 발행과 향방에 대한 논의가 정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양회에서 디지털위안화의 필요성이 강조될 수는 있어도 이를 조기 채택하거나 정식 발행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위안화 발행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접근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왕 펑 인민대학 교수는 "디지털위안화가 기존 중국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디지털위안화보다는 앤트 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의 금융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가 우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체불가토큰이 뭐길래? 20분만에 65억원 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최근 '워 님프'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이 그림들은 20분 만에 도합 58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65억원에 낙찰됐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됐다.

대체불가토큰은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다만 디지털 화폐나 투자자산으로 쓰는 대신 특정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다. 예술가의 서명과 함께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고, 복제 불가능한 원작임을 인증한다.

특정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품,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는 추세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수집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술품에서 스포츠 카드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디지털 수집품에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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