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게임업계 개발자 연봉 인상 등 처우 개선 바람

게임사들이 앞다퉈 직원 연봉 인상 및 복지 강화 등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 연봉 인상 첫 신호탄은 넥슨이다. 

넥슨은 지난달 1일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했다.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은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 적용했다. 게임업계 최초로 신입 개발자 연봉 5000만원 시대를 연 것이다.

넷마블도 전 직원 연봉 800만원을 일괄 인상했다. 지난달 10일 넷마블은 넥슨과 같이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견기업 게임빌과 컴투스도 가세했다. 평균 800만원 이상의 연봉 인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입사원 초임연봉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도 인상 레이스에 가세했다. 지난달 25일 크래프톤은 올해 연봉을 개발직군은 2000만원, 비개발직군은 1500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톤의 신입 초봉 개발자 6000만원, 비개발자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산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연봉 인상 배경으로 쿠팡, 배달의민족, 토스, 카카오, 네이버 등 다른 분야 테크기업들로 직원들이 유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IT 업체들이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연봉 인상 조치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력이 있는 게임사는 모두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서비스서 카카오M K팝 삭제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M이 유통하는 K팝 콘텐츠들이 삭제됐다.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와 카카오M이 새 라이언스 협정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데 따른 결과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지난 2월 1일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포티파이는 카카오M과 라이선스 계약을 하지 못해 아이유, 지코 등 다수 K팝 콘텐츠 없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카카오M이 유통하는 K팝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스포티파이는 3월 1일부터 라이선스가 만기됐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부터 카카오M과 글로벌 라이선스 협정을 갱신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면서 "최선의 노력에도 카카오M과 맺었던 기존 라이선스 계약은 기간이 끝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만간 상황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황에 대해 트위터에선 기업들 간 이해 관계로 아티스트들과 음악 팬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대해 불편해 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애플 차기 아이폰13 시리즈, 1테라 시대 연다

애플이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최대 1테라바이트(1TB) 용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폰12 시리즈는 64GB부터 최대 512GB까지 저장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1TB 용량은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채택했다. 지난 2019년 갤럭시 S10 플러스 한정판매 모델에 1TB 옵션을 제공한 바 있다.

애플 공급망쪽 소식통에 따르면, 1TB 용량 지원 외에도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채택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울러 아이폰13 시리즈는 초광각 카메라 성능 개선과 함께 지문인식센서인 터치ID가 다시 탑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페이스ID 실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페이스ID와 터치ID를 모두 탑재할 전망이다. 

월가의 유력 증권사 중 하나인 웨드부시증권은 애플 아이폰12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증권은 애플이 올해 최대 2억5000만대의 단말기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커머스업계, 쿠팡發 상장 움직임 가속화 조짐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이커머스 기업들의 IPO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3000억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IPO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몬은 앞서 지난해 4월 미래애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IPO에 돌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11번가도 쿠팡에 뒤를 잇는 IPO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모습이다. 대주주인 SK텔레콤이 2018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5년 내 상장 계획이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11번가 IPO 로드맵은 대략 2023년경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IPO 가능성이 높다.
매출은 2018년 1072억원에서 2019년 219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IPO 계획에 대해서는 밝힌 바 없지만 시장에서 꾸준히 유망주로 언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 상장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을 만들어 줬다"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이커머스 업계의 IPO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직원이 명동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국내 전체 무선국 중 5G 비중은 10% 미달

5G 서비스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전체 이동통신 무선국 중 5G 무선국 비중이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이동통신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무선국은 약 148만개로 집계됐다.

서비스별 무선국은 3G가 30만개, LTE가 97만개, 5G 14만개 가량이었다. 5G 비율이 과거 세대 서비스인 3G 무선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5G의 경우 지난해 가입자가 1185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7051만명의 16% 수준인 데 비해 무선국 비중은 크게 낮았다.

통신업계는 5G 무선국 설치 현황을 이전 세대 서비스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긴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5G 무선국은 개당 안테나 장비가 2, 3개씩 들어가는 만큼 장비가 1개만 들어가는 LTE 등 이전 세대 무선국보다 투자액이 훨씬 많이 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5G 서비스가 아직 초기로서 인구가 밀집된 전국 85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무선국을 설치한 데 따라 무선국 개수와 실제 이용자 체감 품질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월 해외주식 거래 56조 역대 최대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액은 1월 대비 35% 증가한 약 55조9954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금액다.

해외 주식 거래는 작년 10월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3억443만달러로 순매수 금액 1위였으며 2억5619만달러인 팔란티어와 2억2961만달러의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뒤를 이었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주로 정보기관 등을 상대로 사업을 진행한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게임업체다. 

한편, 게임스톱, 이항홀딩스 등 국내 투자자가 선호한 종목에서 공매도 이슈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매수, 매도 거래 역시 활발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성장주를 찾기 위한 해외 투자가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소 과잉 현상이 보이고는 있으나 현재의 쏠림 현상은 건설적인 투자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 사흘째 2만1천177명 접종 완료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인 28일 하루 전국에서 765명이 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백신 누적 접종자는 첫날 1만9127명, 둘째날 1285명을 더해 총 2만1177명이다.

1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접종현황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적 접종자는 2만613명,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자는 564명이다.

접종 개시 후 누적 이상반응은 15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아트라제네카 백신이 15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이다. 

이상반응은 전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38도 이상의 발열이 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통 25%, 두통 14%, 메스꺼움 11%, 오한 10%, 어지러움 9%, 두드러기 9% 등의 순이었다. 

모두 경증 사례였으며, 현재까지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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