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업체인 바이슨 트레일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춘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인수는 코인베이스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8000만달러 이상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중개 업체 타고미 보다는 높은 가격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코인베이스로 암호화폐 거래소 및 금융 서비스를 넘어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바이슨 트레일즈는 다른 회사들이 블록체인 운영에 필요한 노드 구축 등을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와 관련해 포춘은 바이슨 트레일즈 인수는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산업 붐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데 베팅한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바이슨 트레일즈 인수와 관련해 "이번 거래는 금융 시장에서 지난 수백년간 가장 위대한 전환 중 하나를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픈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우리 미션에 가깝게 다가서도록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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