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폭락세를 겪은 지 사흘 만에 대부분 회복했다. 3만200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거래가는 다시 4만달러에 근접하면서 상승세를 회복했다.
15일 오전 8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4.49% 상승한 3만90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 한때 4만달러를 웃돌기도 하는 등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날보다 2.82 상승한 4260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6.74% 급등한 1206달러를 기록했고, 라이트코인(LTC)는 2.28% 오른 150달러, 비트코인캐시(BCH)는 5.2% 상승한 521달러, 카르다노(ADA)는 1.62% 하락한 3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폴카닷(DOT)은 21.28% 폭등한 13.48달러를 기록했다.
마틴 그린 캄브리안 자산관리 CEO는 "하락세가 연출되자 기관투자자가 저점매수 타이밍이라 판단, 매집에 나섰다"면서 "가상자산 회복세가 기관의 힘에 이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규모가 늘었다. 기존 펀드뿐만 아니라 보험사까지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대로 다시 진입해도 기관들의 매수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일시적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당분간 가상자산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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