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대 70조원이 넘는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S-1 상장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는 장외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이 최근 주당 34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한 현재 기업 가치는 무려 680억달러(약 76조원)에 이른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시가총액은 638억달러, 나스닥 거래소의 시가총액이 237억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코인베이스의 가치가 얼마나 높게 평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지난 2020년 9월 장외시장에서 불과 28~30달러 선을 오르내렸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기업 가치 평가는 80억달러(약 9조원) 수준에 그쳤다.
코인베이스 상장을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한 단계 더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사실상 주류 자산 시장으로 편입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수석 IPO 전략가인 매튜 케네디는 "코인베이스 상장에 거는 자산 시장의 기대가 매우 크다. 여전히 미래 가치를 모두 포함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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