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KT 단독 출시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광고 20일 공개(사진=제일기획)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광고[사진=제일기획]

■판매 부진에 갤럭시S20 출고가 인하 움직임

새해들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갤럭시S20 출고가를 10만원 가량 내렸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갤럭시S20 출고가 인하에 이어 공시지원금까지 늘렷다.

갤럭시S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25%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이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유리하지만, 이번에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 등을 올리면서 지원금을 받는 것이 더 혜택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공시지원금은 요금할인과 달리 제조사들이 일부 부담한다. 아이폰12 대응 및 갤럭시S20 재고 떨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원금을 태운 것으로 풀이된다. 출고가 인하 역시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원칙적으로 그 차액을 부담한다. 

갤럭시S20의 경우 지난 제품인 갤럭시S9 대비 75%, 갤럭시S10 대비 68% 수준 판매량에 그쳤다. 갤럭시S20 시장 실패에 삼성전자는 관련 부품 소진을 위해 갤럭시S20 팬 에디션까지 내놓기도 했다.

이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조기 등판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오는 14일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정식 출시일은 29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6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뒤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 같은 콘셉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비스포크 가전은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매달 평균 5만대씩 생산된 셈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스포크 냉장고다.  전체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50%를 넘어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비스포크는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일상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라며 "더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네이버, 부분 유료 콘텐츠 전진배치

무료 서비스로 큰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들어 유료 콘텐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월정액 구독 서비스와 달리 일부 콘텐츠만 유료화하는 전술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카카오TV는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며느라기’,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에 유료 서비스를 지난달 29일부터 적용했다. 

해당 콘텐츠는 처음엔 무료로 공개된 후 7일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된다. 회차당 500원이 과금되며, 구매한 콘텐츠는 7일간 관람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양질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시행했다”며 “초반 7일 동안은 무료로 공개되고 그 이후에는 결제해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공연,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발굴과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브이라이브에서 아티스트 라이브 횟수는 전년 대비 1.4배 증가했으며 유료 공연이나 팬 미팅 횟수는 2.6배 증가했다. 이로 인한 공연‧멤버십 가입 등 유료 콘텐츠 구매자는 전년보다 1.9배 증가했다. 아티스트별 가상 응원봉 구매 등 연관 상품 매출도 전년 대비 2.2배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독점 콘텐츠를 통한 고객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전면 유료화는 아니지만, 연관 서비스와 상품 판매를 통한 간접 유료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일부터 소상공인 280만명에 최대 300만원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80만명을 대상으로 버팀목자금으로 불리는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12월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으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영업제한이 이뤄진 숙박시설도 지원 대상이다.

그러나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환수 대상이 된다. 사행성 업종, 부동산 임대업, 전문 직종 등도 제외된다.

소상공인이 이달 11일 지원 대상임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즉시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인 12일 오전에는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콜센터 1522-3500를 운영한다. 상세한 지원 기준, 안내, 절차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nbsp;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스파이더),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전문 업체 아이나비시스템즈와 함께 배달대행 라이더 맞춤형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 도착 직전 구간) 지도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사진: 포티투닷]<br>
 [사진: 포티투닷]

■배달 라이더 전용 지도 나온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업체 아이나비와 함께 배달대행 라이더 맞춤형 지도를 선보인다.

세개 회사가 선보일 배달 전용 지도는 여러 위치 정보 가운데 이용자가 원하는 관심 지점 정보만 정제해 보여준다. 지도상 각종 아이콘 등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지도는 공원과 경찰서, 소방서, 지하철역 등 다양한 위치 정보가 혼재돼 있지만, 배달 라이더 전용 지도는 주로 식당과 카페 등 배달 연관 업소의 위치 정보를 강조했다. 배달 종사자가 원하는 장소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파이더는 배달 라이더 전용 지도가 출시되면 소속 라이더 최소 2만명의 업무 효율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 라이더 전용 지도는 이르면 올해 초 NHN 클라우드 지도 플랫폼 맵스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가속, 전국27만개 교실에 와이파이 구축

정부가 2021년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6일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전국 27만개 초·중등 일반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경제구조 고도화를 위해 9조9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산업혁신, 스마트치안 등 6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운영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다. AI 국민비서 서비스는 기존 9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또한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해 교육·의료·근무 등 생활밀착분야의 비대면 기반 확충에는 7000억원을 투자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를 만들고,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개발과 5만개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제공도 추진한다. 원격교육기본법 제정에도 나선다. 

핵심인프라 및 물류 디지털화 분야에는 2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올해 국도의 45%에 지능형교통체계를 만들고 전국 도심지 3D지도를 100%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첨단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2곳과 민간 스마트 물류센터 20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JP모건 "비트코인=금", 연내 1억5000만원 간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를 전망했다. 
JP모건은 최근 공개한 시장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특히 비트코인이 '금'에 버금가는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연내 1억50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산 근거에 대해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현재 5750억달러 수준인 반면, 금 투자액은 2조7000억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즉, 비트코인과 금의 가치가 동등한 수준이므로 비트코인 가치가 현재보다 네다섯배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증가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3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로 흘러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금 투자액은 약 70억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2018년 비트코인 폭락세 재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3년 전과 현재는 상당히 양상을 보인다. 비트코인 가치가 금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사상 첫 3000 돌파…증시 새 역사 썼다

수요일인 6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 3000선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포인트 오른 2993.34에 개장한 뒤 곧바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첫 3000을 돌파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종가 기준 사상 첫 3000선 고지 달성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코스피는 2968.21에 마감했다. 7거래일간 지속된 상승 행진과 6거래일 연속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이 멈췄다.

개인들이 2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1조3000억원, 외국인이 6600억원을 매도하면서 하락 반전한 지수를 되돌리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와 고용취약계층이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코스피가 3000 고지에 오르며 축포를 터뜨린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일부 산업의 활황이 증시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양적 완화를 통해 불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흘러가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팍팍한 경기 속에서 주식으로라도 만회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무리한 영끌 투자 영향도 작지 않다.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간 괴리가 향후 감당하기 어려운 후폭풍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철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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